충남 서산이나 당진의 어느 시골 장터쯤이라고 해두자. 아니, 충청도라면 그 어디라고 해도 괜찮겠다. 충청도 어디를 가도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이니까. 충청도 시골 장터라면, 오늘 이 시각 어디에선가는 이런 식의 ‘충청도식 비즈니스 회화’가 이뤄지고 있을 테니까. 냉이·머위·달래 등 봄나물 몇 무더기를 시장 바닥에 늘어놓은 충청도 사람에게 외지인 손님이 말을 건넨다.
“이거 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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