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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虎’, 패션을 물었다 

5000명 일자리 만들 국민사업… 패션 밸리에 영혼 묻을 거요“세계 최고 손기술, 한국 희망 있다”… 내년 하반기 공장 가동
이만훈 기자의 사람 속으로 | MIK충주녹색패션산업단지 짓는 맹정섭 씨 

글 이만훈 월간중앙 기획위원 [mhlee@joongang.co.kr] 사진 최재영 월간중앙 사진부장 [presscom@hanmail.net]
요즘 충북 충주에서 조그만 혁명이 일고 있다. 유명 사과 산지에서 국내 최대 첨단 패션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한 용틀임이다. 중부내륙고속도로 감곡IC에서 38번 국도를 타고 이천 쪽으로 조금만 가다 보면 왼편으로 야트막한 산자락에 ‘MIK충주녹색패션산업단지’란 대형 표지판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다.



행정구역상 충주시 앙성면 능암리. 바로 이곳이 혁명의 진앙(震央)이다. 국사봉을 중심으로 좌우로 펼쳐진 능선에 폭 싸여 얼핏 보아도 아늑함이 느껴지는 ‘금계포란(金鷄抱卵)’의 형국이다. 지난해 12월 초 착공, 봄 들어 본격적인 공사를 하려다 대통령의 적극적인 지원 지시로 설계를 변경하느라 현재 토목공사가 중단돼 썰렁한 상태지만 내년 하반기면 공장 가동과 함께 세계를 향한 한국 패션산업의 발진기지로 우뚝 서려는 당찬 꿈이 잔뜩 서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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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호 (201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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