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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탐구 | 민주당 새 대표 손학규 _ 정권 연장 위한 개헌론 '절대 불가' 

'진보와 개혁만으로는 집권 어렵다'… ‘중도포용론’으로 2012년 집권전략 시동 

윤석진 월간중앙 전문기자 [grayoon@joongang.co.kr]
손학규 대표가 민주당의 새 수장이 된 지 두 달째를 맞고 있다. 당내 기반이 약한 손 대표는 ‘탕평인사’로 안착을 시도 중이다. 아직은 ‘끌어가는 정치’보다 ‘끌려가는 정치’라는 모양새로 손학규 색깔은 내지 못하는 형편이다.
10월 3일 민주당의 새 수장으로 당선된 손학규 대표. 호남 출신에다 민주당 정통성을 잇고 있다고 생각하는 정동영·정세균 두 후보를 꺾어 파란을 일으켰다. 그는 이것을 ‘혁명’이라고 표현했다. 그도 그럴 것이 손 대표는 2007년 3월 한나라당을 탈당해 민주당에 입당했다. 아직은 민주당에 제대로 착근(着根)도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그런 속에서 딱히 자신의 조직이라 불릴 만한 세력도 현재는 부족한 형편이다. 그런 그가 민주당 대표가 됐으니 본인도 놀랄 만한 사건이었다.



그는 당대표로서 10월 11일 첫 당직 인사를 했다. 이낙연(전남 함평·영광·장성) 사무총장, 양승조(충남 천안갑) 당대표 비서실장, 이춘석(전북 익산갑) 대변인 등이 그들이다. 당대표 취임 1주일여 만이었다. 그만큼 당직 인선을 두고 고민을 많이 했다는 얘기다. 이날 인사 내용을 두고 ‘호남 우대’라는 평가가 있었다. 이낙연 사무총장과 이춘석 대변인이 호남 출신이라는 점을 염두에 둔 것이었다. 손 대표가 10월 전당대회에서 ‘호남의 전략적 선택’에 의해 경선의 승기를 잡았다는 점에서 일리 있는 분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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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호 (201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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