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심층취재

Home>월간중앙>특종.심층취재

기획특집|주목받는 공기업 _ ‘사람잡는 도로’ 붙잡은 과학, 교통사고死 확 줄인 집념 

교통안전공단 정상호 이사장
사업용 차 등급관리ㆍ갓길ㆍ안전띠에 집중해 사고요인 없애기 

글 이임광 칼럼니스트 [topgun@joongang.co.kr]
사진 전민규 월간중앙 사진기자 [todeho@joongang.co.kr]
정 이사장은 등단한 수필가다. 역사에 조예가 깊어 최근 <아주 사(史)적인 고백>이라는 역사기행 수필집도 출간했다. 행정공무원으로 오래 근무했지만 그는 부드러운 글을 쓸 줄 알고 과거와 대화할 줄 아는 CEO다. 직원과 운전자들을 설득해 과거보다 나은 현재를 만들어낸 것으로도 알 수 있다.
7년 전, 필자는 자동차산업 취재차 독일에 간 적이 있다. 볼프스부르크에 있는 폴크스바겐 본사를 방문했을 때의 일이다. 자동차 전시관 로비 바닥에는 투명 유리로 된 곳이 있었는데 그 아래 수십 개의 지구본이 있었다. 각각의 지구본에는 자동차 관련 통계가 국가별로 표시돼 있었다.



홍보담당이 필자를 한 지구본으로 데려갔다. 그 지구본에는 자동차 사고율을 빨간 십자가로 표시해 놓았는데 적십자 크기가 클수록 사고율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런데 한반도에 다른 지역보다 확연히 큰 적십자가 붙어 있었다. 홍보담당이 필자에게 물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1012호 (2010.12.01)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