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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 문학은 살아 있다 -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文學의 손으로 IT를 노크하다
마흔 살에 깨달은 문학의 참맛… 700만 사로잡은 카카오톡 성공의 밑바탕 

사진 최대웅 월간중앙 사진기자 [woong@joongang.co.kr]
한게임과 네이버의 창업자 김범수. 그가 스마트폰용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카카오톡으로 화려하게 귀환했다. 현재 카카오톡 가입자는 전체 스마트폰 사용자의 90%에 육박한다. IT 성공신화를 거침없이 써가는 그에겐 의외의 모습이 있다. ‘문학은 모든 새로움의 원천’. 나이 마흔에 새롭게 써내려간 그의 문학일기를 따라가봤다.
김범수(45) 카카오 이사회 의장을 찾아가는 길은 멀고 험했다. 판교 신도시 한가운데 위치한 테크노밸리. 벤처사업에 뛰어든 젊은 기업가들이 몰리는 곳이다. 한창 개발 중이라 주변에 편의점 하나 없는 허허벌판이다. 업그레이드한 내비게이션도 소용없었다. 약속 시간은 이미 지났다. 전화로 사과했더니 처음 오는 사람은 다 그렇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미안한 마음으로 방에 들어서자 하던 전화를 끊고 반갑게 맞았다. “좀 멉니다, 여기가.”



아직은 김 의장이 있는 이곳과 직함이 어색하다. 많은 사람이 기억하듯 김 의장은 한게임과 네이버의 창업자다. 이찬진 드림위즈 사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 등과 함께 국내 IT업계의 신화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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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호 (201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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