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김종미 교수의 베이징워치 | 톈안먼 광장의 공자 동상 논란 

광장에 세워진 9.5m 공자 동상으로 여론 분열
최근의 복고주의 반영… 전통사상이 유토피아가 아니라는 우려도 

[찬]“공자상 건립은 역사문화적 대표인물 선양하는 순수 의도” [반]“공자 높이기는 신민 통치의 정치적 의도를 드러낸다”
톈안먼(天安門) 광장의 트레이드 마크는 쯔진청(紫禁城) 성문에 높이 걸린 마오쩌둥(毛澤東)의 사진이다. 1월 11일 그 톈안먼 광장 국가박물관 북문 앞에 9.5m 크기의 거대한 공자 동상이 세워졌다. 정적 린뱌오(林彪)와 공자를 한 묶음으로 묶어 비림비공(批林批孔)이라 했던 그 마오쩌둥과 공자가 비스듬히 서로 곁눈질하게 된 셈이다. 묘해도 참 묘한 인연이다.



1990년대 필자가 유학할 당시에는 베이징에 있는 거의 모든 대학의 정문 입구에 거대한 마오쩌둥 동상이 세워져 있었다. 택시를 타면 마오쩌둥 사진이 거울에 부적처럼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는데 그걸 왜 달았냐고 물었더니 신(神)처럼 위험에서 라오바이싱(老百姓)을 보호해준다고 말했던 순진한 택시기사들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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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호 (201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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