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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피플 | 한국테크노파크협의회 김동철 회장 

'테크노파크, 녹색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앞장'
국제 행사에 참가해 벤치마킹… 글로벌 협력모델 만들어 태국·카자흐스탄에 진출 

이지은 월간중앙 객원기자 [press360@naver.com]

김동철
1951년 경북 경산 출생1971년~ 건설교통부·상공자원부·산업자원부(기술고시 6회 수석합격)2001년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장2003년 한국산업기술평가원장· 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장2008년 부산테크노파크 원장2011년 한국테크노파크협의회 회장

한국테크노파크협의회는 1998년 설립된 전국 18개 테크노파크(TP)를 정회원으로 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TP 간 협력을 중심으로 국내외 네트워크 운영, TP 종합홍보, 국제 교류, 기술기업 육성 등 크게 4대 업무를 추진한다. 한국테크노파크협의회는 1월 21일 김동철(60)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을 제12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김동철 신임 회장을 만나 새로운 사업 계획과 포부를 들어봤다.

―테크노파크협의회의 주요 역할은 무엇인가?

“18개 TP의 협의기구로 정부정책의 소통과 지역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대책을 논의하는 가교 역할을 한다. 기존의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 엔지니어들이 꿈을 펼치도록 지원도 한다. 전국 18개 TP의 1427개 입주기업에서 약 1만7500명이 일하고 총 6조~7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대규모 집단이다. 이들 기업 대부분은 기술 중심 기업으로 50% 정도가 벤처기업이거나 이노비즈 기업이다.”

―대부분이 기술 중심 기업인 만큼 TP의 연구개발(R&D) 역량이 중요할 듯 싶은데….

“지역 산업 고도화는 결국 기업의 노력에 달렸고, 세계 최고의 기술과 제품을 만들겠다는 지역 기업을 제대로 지원하려면 TP 스스로 일정 정도 R&D 능력을 갖춰야 한다. TP의 R&D 역량은 TP 핵심 기능인 지역 전략산업 육성 기획력을 탄탄하게 하고, 시험인증 기능을 강화할 뿐 아니라 다양한 기업 지원 업무의 질적 향상도 가져온다. 향후 지역산업 진흥 기획과 평가, 시험 인증 등 기존 기업지원 영역을 넘어 기업의 체질을 개선해주는 자체 R&D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제 교류 지원 현황은 어떠한가?

“한국테크노파크협의회는 전국 18개 TP의 단일 창구로서 국제 행사 참가를 지원하고, 지식경제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유관기관과 정보 교류 및 네트워크의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예를 들면 지난해 11월 국제사이언스파크와 아시아사이언스파크협회 공동회의인 IASP-ASPA Joint 콘퍼런스에 8개 TP의 참가를 지원했다. 또 지식경제부·지역발전위원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를 초청하여 4회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밖에도 지식경제부가 주최하는 지역전략산업 해외 로드쇼에 12개 TP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아 KOTRA와 전시 협약을 했다.”

―한국형 TP 글로벌화 사업을 추진 중으로 안다.

“지난해 4월 한국형 TP 글로벌 교류협력 모델을 개발하고 곧이어 5월에는 교류협력 거점 국가 사이언스테크노파크(STP) 관련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국형 STP 조성 교육훈련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참가국과 국내 TP 간 향후 교류협력을 위한 3건의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한국형 TP의 글로벌화 사업의 시범 사례로 지난해 3월 태국 사이언스파크 내 한국기술창업보육센터(KTBI)를 구축하여 올 3월부터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또한 카자흐스탄 국가혁신기금(NIF)과 ‘TP 기반시설 조성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해 태국에 이어 시범사업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원 기업들의 증시 상장 기대

―올해 한국테크노파크협의회의 계획은?


“우선 IASP·ASPA등 연례 국제행사에 적극 참여해 해외 TP와 교류하고 그들을 벤치마킹하겠다. 이를 통해 TP사업 활성화와 중장기 발전 방안을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둘째, 지식경제부 주최 가칭 ‘2011 지역발전주간’에 공동 전시관(테크노파크 기술기업 육성관)을 운영하여 TP 현황 및 성과를 소개하고 TP 대표기업 제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셋째, TP 워크숍을 열어 TP 간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역 발전을 위한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TP 성과 발표회와 연계하여 TP 사업과 성과를 대내외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넷째, ‘한국형 TP 글로벌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한국형 TP 조성 운영모델의 해외 수출과 국내 기술기반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특히 대상국가 맞춤형 TP 운영모델을 개발해 한국형 TP 글로벌 교류협력 모델을 정형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태국사이언스파크 한국창업기술보육센터를 운영하여 국내기술기반기업의 해외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MOU 체결 등을 통해 한국형 TP 운영모델 도입을 희망하는 키르기스스탄·튀니지 등을 대상으로 한국형 TP 운영모델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다섯째, 전국 TP의 표준 기업지원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는 통합플랫폼 시스템을 추가 개발하고 보완할 계획이다. 또한 프리보드 예비지정제도를 운영하여 지역 우수기업들의 기업설명회(IR) 역량 강화와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겠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전국 최대 규모의 TP다. 차별화된 부분이 있다면?

“부산테크노파크에는 다른 지역과 달리 부설센터가 상당히 많다. 11개 특화 또는 부설센터를 거느린 전국 최대 규모의 TP다. 그린에너지 등 미래성장동력산업을 중심으로 부산 10대 전략산업을 개편했다. 로봇과 지식서비스산업 지원 강화, 그리고 TP 내에 시스템반도체인 SoC(시스템온칩) 중심의 스마트전자부품연구센터와 국제과학기술교류센터 완공을 앞두고 있다. 9개 센터마다 운영체계가 들쭉날쭉해 운영조직을 통합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통합연구장비 이용신청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센터 장비의 활용률을 높이고 인터넷상에서 272종의 첨단장비를 일괄 이용하도록 했다.”

―협의회장으로서 향후 포부는?

“TP를 지정하고 설립한 지 평균 7~8년이 되었다. 그동안 많은 자금을 지원해 건물을 짓고 첨단장비를 도입하여 지역혁신의 거점으로 만들었다. 올해부터는 이러한 지원의 실적이 가시화되도록 힘쓸 예정이다. 예를 들면 지원기업이 자발적으로 성장하여 증권시장에 상장하는 기업도 많이 생겨나고, 또한 세계 최초 기술을 개발하여 세계시장을 석권하는 기업이 많이 배출되면 좋겠다. 지역발전사업이 지역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지역의 특성화를 촉진하여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특히 국가정책인 녹색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TP가 선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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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호 (201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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