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독고다이(독불장군)’ 홍준표도 현실정치 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다.
15년 정치 인생 동안 ‘DJ 저격수’에 이어 ‘박근혜 저격수’라는 별칭까지 붙었던 그가 당권에 도전하며
박근혜의 편에 섰고, 승리했다. 15년 정치 인생의 승패를 내년 총선의 승리에 모두 걸어야 하는
한나라당 새 대표 홍준표. 계파 청산에 공천 문제까지 난제의 실마리는 모두 박근혜에 있다.
‘박근혜 저격수’ 전력 딛고 ‘러브콜’ 보내며 새로운 관계 모색
2008년 친박 복당 해결한 리더십으로 ‘계파 화합’ 기대
홍준표 새 대표는 전당대회 전에도 후에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따로 만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전당대회 유세 기간 내내 “나는 박근혜의 보완재지 대체재가 아니다”라며 박근혜 대세론을 인정했다.
그의 박근혜 지지는 지난해부터 본격화됐다. 박 전 대표가 복지 화두를 선점하겠다고 싱크탱크를 발족하고 차기 대권 행보를 공식화하자 “국회의원이 재임 위(현재보다 위)의 단계로 올라가려면 시대를 타야 한다. 지금은 박근혜 시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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