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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이후의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행보 

박근혜 대항마 親李에서 親盧로 

7·4 전당대회를 통해 한나라당 질서는 박근혜 전 대표 중심으로 재편됐다. 박 전 대표는 여야의 대선 후보들을 무력화하는 마이웨이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홍준표 대표와 친박계가 대세론에 빠져드는 이유와 변수를 살폈다. 朴, 대세론 굳혀가며 내년 총선까지 대선 행보 자제하는 정중동 모드로 잠행 국민들 지지후보 이미 정해 정책검증 변수 안 될 수도… 최대 상황 변수는 문재인
한나라당 전당대회 나흘 뒤인 7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 내 친박계 의원들 사무실은 이날 에 실린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 인터뷰 때문에 부글부글 끓었다. 유 대표가 인터뷰에서 작심이나 한 듯 박 전 대표를 겨냥해 ‘굉장히 위험한 정치인’ ‘이명박 대통령보다 더 위험하다’는 등의 평가를 내놓았기 때문이다. 유 대표는 특히 “박 전 대표가 집권하면 돌이킬 수 없는 공안통치 시대가 온다”고도 경고했다.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지도자는 정책에 밝거나 최소한 (인재 풀이) 넓어야 한다. 하지만 박 전 대표는 밝고 넓은 사람이 아니다. 그는 현재 3공화국과 5공화국 때 고관대작을 지낸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그런 데다 주관적 애국심과 내공이 엄청나고 자기 확신이 강하다.” 올 2월 박 전 대표의 한국형 복지정책을 일러 “복지담론이 진보세력의 전유물이라는 사고를 버려야 하며, 보수도 착한 일을 할 수 있다”며 긍정적인 해석을 달아주던 모습과는 180도 달라진 공세적 발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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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호 (2011.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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