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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에 등 돌리는 강남 민심 >>강남 3구 민심, 길을 잃다 

 

한나라당은 내년 총선에서 서울 강남이 무너지면 당이 문을 닫는 순간이라고 말한다. 그만큼 강남은 확실하게 믿고 의지하는 내 편이라고 믿는다. 요즘 강남 사람들은 그런 믿음에 회의적이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먹고살기 불편해지니 인내심에 바닥을 보인다. 얼어붙은 부동산 경기, 쪼그라드는 서민 경제… 정부·여당에 비난의 화살 한나라당은 싫고, 민주당은 못 찍겠는데… 대선 악영향 줘도 총선에서 본때 보여줄 수도
서울 서초 을이 지역구인 고승덕 국회의원(한나라당)은 지난 6월 숱한 지인의 전화에 시달렸다. 신생 인터넷 언론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자신이 야당후보 서울대 조국 교수와 내년 총선에서 맞붙으면 8%p도 채 앞서지 않는다고 나왔기 때문이다. 서초구가 어디인가? 한나라당의 텃밭으로 1996년 15대 총선 이후 단 한 번도 보수정당이 국회 의석을 내놓은 적이 없는 지역구다. 18대 총선에서 고 의원은 60.3%를 얻어 야당과 무소속 후보를 40%p 이상 여유 있게 앞질렀다. 그런 곳에서 정계에 입문도 하지 않은 조국 교수가 야권후보로 나와서 근접전을 펼친다고 나왔으니 영문이 궁금해진 사람들이 걱정하는 전화를 해왔다.



차라리 조국 교수를 공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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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호 (2011.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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