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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 인구학 관점에서 살핀 한국의 몰락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인터뷰 : “2300년에 인구수 ‘0’으로 떨어질 위기” 

육아휴직 활성화, 둘째 아이 양육비 지원으로 아이 낳고 싶은 환경 조성 필요 대한민국의 출산율이 현 상황을 유지한다면 2025년부터 우리나라 인구가 급속히 감소할 전망이다.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인구학 박사)는 더욱 효과적인 양육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1989년 일본 사회는 ‘1·57 쇼크’에 사로잡혔다. 출산율이 1.57명으로 떨어지면서 심각한 인구감소 위기에 직면했다. 한국의 출산율은 세계 최저 수준인 1.22명으로 일본과 비슷한 인구감소 추세를 보인다. 7월 8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만난 조영태(39) 교수는 “앞으로 합계출산율(가임기 여성이 한 해에 낳은 아이 수)이 1.2명으로 유지된다면, 산술적으로 계산해 2300년이면 한국 인구는 단 한 명도 남지 않고 사라진다”고 분석했다. 연령별 사망률이 5년마다 5%씩 감소한다는 가정 하에 예측한 결과다.



세계적으로는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의 인구는 앞으로 조금씩 증가하다 2020년 이후 감소할 전망이다. 예상 감소 속도가 무척 빠르다. 인구가 2025년쯤까지 완만하게 감소하다 그 후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조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인구가 2085년쯤에는 약 2600만 명으로, 2100년에는 2000만 명까지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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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호 (2011.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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