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

Home>월간중앙>히스토리

[포토에세이] 다시 깨어나는 활판인쇄 

종이책에 향기를 심다 

글·사진 주기중 기자 clicki@joongang.co.kr
디지털 인쇄기술의 도입으로 사라졌던 ‘활판인쇄’가 한 젊은 출판업자의 집념으로 부활의 기지개를 켠다. 경기도 파주 출판단지에 자리 잡은 국내 유일의 ‘활판공방’이 바로 그곳이다. 이 회사 박한수(45) 대표는 2007년 5억원을 들여 활판인쇄소를 열고 활판인쇄로 출판을 시도해왔다. 오랫동안 출판사(시월출판사)를 운영하면서 길들여진 활판인쇄의 특유의 깊은 맛을 잊지 못한 까닭이다.



2000년 무렵, 활판인쇄를 다시 살리기로 결심한 박 대표는 이후 10년 동안 전국을 돌며 낡은 인쇄기와 주조기 등 활판인쇄 장비를 구입해 모았다. 활판인쇄 경력을 지닌 주조공과 문선공 등 기술자도 수소문해 모셔왔다. 그래서 출판사 활판공방 직원은 대부분 육순을 넘긴 어르신들이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1204호 (2012.11.12)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