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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인터뷰] 제 2대 주중대사 황병태 

“중국과 전략적
대화의 틀 갖춰야” 

윤석진 취재팀장 grayoon@joongang.co.kr
황병태(黃秉泰·77) 전 주중대사의 2년 6개월(1993년 6월~1995년 12월)에 걸친 베이징 생활은 한마디로 화려했다. 그가 주중대사직을 떠날 때 장쩌민(江澤民) 당시 중국 국가주석이 이례적으로 환송연까지 직접 열어줬을 정도였다. 뿐만 아니라 중국 현직 장관들을 대상으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특강을 한 적도 있었다.



그가 1970년대 경제기획원에서 관료 생활을 할 때 박정희 전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 아래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낸 경험을 배우려는 중국 관료들의 파격적인 예우 때문이었다. 그는 재임 시절 중국 정부의 장관들을 수시로 만날 수 있는 베이징 주재 각국 대사 중 몇 안되는 인사였다. 북·중관계에서 북한을 상수에서 변수로 만들고, 한·중산업협력위원회를 통해 경제협력의 든든한 기반을 닦아 주중대사로서 ‘특출한 역량’을 발휘했다는 평가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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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호 (2012.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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