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한민국 직장인들을 전율시킨 한마디. “우린 아직 다 미생(未生)이야!” 미생은 바둑용어 미생마(未生馬: 아직 완전히 살지 못한 말)의 준말로, 언제 회사에서 쫓겨날지 모르는 직장인을 상징하는 단어가 돼버렸다.
만화·웹툰·드라마에서 대기업에 비정규직으로 입사한 고졸 출신 장그래가 회사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샐러리맨은 “저거 내 얘기야”라고 했다.
드라마 속 대사는 한마디 한마디가 샐러리맨들의 마음에 와 닿았다. 어깨가 축 처진 날엔 “바둑판 위에 의미 없는 돌은 없다”는 대사가 떠올랐다. 발걸음이 무거운 날엔 “부끄럽지만 내일도 살아남아야 한다”는 대사가 작은 위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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