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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연재] 지성과의 만남 | 조인원 경희대 총장(마지막회) - 미래를 복원하지 않고 잃어버린 정치를 되찾을 수 없다 

대학의 책무는 실용과 전문성 넘어 넓고 깊은 인간과 문명의 길 모색하는 것 

김환영 중앙일보 논설위원·정치학 박사
① ‘압축 시대’를 넘어 ‘사유 혁명’의 미래로
② 인간적 사유, 우주적 사유
③ 주체의 재구성–포월(包越)의 초대
④ 인문정치, 지구정치, 소임정치의 가능성

정치란 무엇인가.

정치는 모든 사람의 일(everybody’s business)이다. 그래서 누구나 한마디씩 한다. 정치를 논하는 데 별다른 전문성은 필요없다. 또 당연히 한마디씩 해야 한다. 민주시민의 권리이자 의무다. 그런데 세계 어느 나라나 정치를 논하는 것은 피로(fatigue)를 부른다. 한국도 민주화 이래 정치가 끊임없이 발전하는 게 아니라 제자리걸음이다. 퇴행적 현상마저 일어나고 있다.

한국과 미국의 정치는 쌍둥이다. 되는 일이 없다. 국론분열 때문이다. 국민·유권자 또한 갈라져 있다. 정치인들은 분열을 치유하기보다는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분열을 이용하려고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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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호 (2015.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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