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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소식] 고정관념 깼더니 혁신이 샘물처럼 

롯데그룹 창조적 아이디어 경영에 적용 눈길… 다양성 존중하고 노사 상생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 

유길용 기자 yu.gilyong@joongang.co.kr
“롯데를 망하게 할 아이디어를 찾아라.” 지난 3월 롯데그룹이 임직원들에게 내준 과제명이다. 앞으로 그룹의 사업을 위협할 만한 요인이 무엇이 있는지 찾아보자는 것이다.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위험 요인을 알아야 한다는 역설을 품고 있다. 신사업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롯데 벤처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프로젝트는 롯데 기업문화개선위원회에서 시작됐다. 기업문화개선위는 지난해 9월 출범했다. 그룹 임직원과 협력사, 사회구성원 등이 참여한다.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을 고민하는 테이블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 테이블에 ‘파괴적 혁신’을 주문해왔다.

롯데는 보수적이란 세간의 평가와 달리 일찌감치 혁신적인 기업 문화를 주도해왔다. 2004년 신 회장이 정책본부장으로 취임하면서부터다. 2006년부터 여성인력 채용을 확대하면서 2005년도 25%에 불과했던 여성입사자 비율이 2014년에는 35%를 넘어섰다. 과장급 이상 간부도 2008년 90여 명에서 지난해 870여 명으로 증가했다. 2012년에 처음 여성임원을 배출한 이래 현재 19명의 여성 임원이 국내외에서 활약하고 있다. 신 회장은 “여성 고객이 많은 기업 특성상 여성인재 육성은 우리의 미래 성장을 위한 주요 과제”라며 여성임원 비율을 30%까지 높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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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호 (2016.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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