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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 인터뷰] 3선 불출마 선언한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의 교육론 

“이럴 바엔 선출직 교육감 왜 뒀나” 

글 박성현 월간중앙 기자 park.sunghyun@joongang.co.kr / 사진 전민규 기자 jun.minkyu@joongang.co.kr
허울뿐인 교육자치 여건, 대통령이 교육감 임명하는 게 더 나아 4년 더하면 피로감만 쌓일 것… 잠재성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 늘려야
대구시민 여러분께 내년 교육감 선거에 불출마할 것임을 밝힙니다.”

우동기 대구광역시교육감이 지난해 12월 21일 송년 기자 간담회에서 불출마를 선언했다. 2014년 재선 고지에 오르고 열정적인 일 처리로 3선도 무난하리라 여겨졌던 우 교육감이었기에 그의 결단은 지역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우 교육감은 이날 “오랜 숙고 끝에 대구 교육이 거듭나자면 2018년 6월 교육감 선거에서 새 리더십을 창출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단안을 내린 배경을 설명했다. 대구시는 전임 김연철·신상철 대구시교육감이 공히 3선 도전 없이 ‘아름다운 퇴장’을 한 기록을 가진 도시이기도 하다. 그 전통을 그가 잇는 셈이다.

게다가 우 교육감은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재직한 영남대 총장직도 단임으로 끝을 맺었다. 그래서 ‘떠나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알고 떠나는 교육자로서 자리매김하리라는 기대를 일으키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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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호 (2018.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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