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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이슈] 2018년 다보스포럼이 남긴 것 

트럼프發 무역전쟁 공식화 세계인 이목 끈 중국·인도의 선언 

송경진 세계경제연구원장
트럼프, ‘미국 우선주의’를 공정하고 상호적 관계로 포장해 논란 4차 산업혁명 신기술과 인간관계, 암호화폐 놓고 논쟁도 뜨거웠다
지난 1월 23~26일 인구 1만 명에 불과한 스위스의 작은 산골 마을 다보스(Davos)는 3000명이 넘는 외지인으로 붐볐다. 대통령, 총리, 국제기구 수장 등 70여 명의 국가 정상급 인사를 포함해 정치, 경제, 재계, 시민사회, 문화계, 언론 등 각 분야 주요 인사가 전 세계에서 몰려들었다. 세계경제포럼이 주최하는 다보스포럼(Davos Forum)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미국·중국·인도·영국·캐나다·독일·프랑스 등 30여 개국 정상은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적인 자국의 투자환경 홍보와 세일즈 외교에 나섰다.

48회째가 된 올해 다보스포럼의 주제는 ‘분열된 세계에서 함께하는 미래 만들기’였다. 나흘 포럼 기간 동안 주요 글로벌 경제·정치·외교 등 여러 이슈에 관해 약 400개의 세션이 열렸다. 그중 160개 세션은 웹캐스트로 실시간 중계되기도 했다.

올해 다보스포럼은 시작 전부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으로는 18년 만에 다보스를 찾는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트럼프의 포럼 참석 자체만으로도 뉴스거리였다. ‘미국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를 기치로 내건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화와 자유무역 촉진 논의의 장인 다보스포럼을 찾아 어떤 이야기를 할지가 관심거리였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과는 생각이 다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이 다보스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 등 회의 시작 전부터 다보스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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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호 (2018.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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