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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정보] 미래에셋, 국내 운용사 연금 1위 비결은 

평안한 노후 위한 자산 배분 ‘비책’ 제공 

최경호 월간중앙 기자 squeeze@joongang.co.kr
연금펀드 시장 점유율 20% 넘는 국내 대표 연금 전문 운용사로 성장
글로벌 우량자산 분산 투자… 은퇴자산 적립에서 인출까지 관리 가능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글로벌 투자전문가그룹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개인연금과 퇴직연금펀드 규모가 각각 3조원이 넘는다. 전체로는 6조419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한 해에만 약 1조원 증가했다. 이는 운용사 중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모두 1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2015년 말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규모다.

미래에셋은 전체 연금펀드 시장 점유율 20%가 넘는 국내 대표 연금 전문 운용사로 성장했다. 연금시장의 강자를 목표로 전 세계 우량 자산을 발굴, 다양한 상품을 시장에 공급한 것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전체 개인연금 적립금 규모는 135조원, 퇴직연금은 190조원에 이른다. 이 중 펀드는 각각 12조1000억원, 17조6000억원 수준으로 아직 보험·신탁이나 원리금보장 상품에 비해 규모는 작다. 하지만 연금펀드의 규모는 2014년 말 대비 두 배 넘게 늘어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다.

특히 개인연금펀드 시장이 성장하는 이유는 먼저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노후 대비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과세 이연, 분리과세, 세액공제 등 세제혜택을 받는 점도 주효하다. 이에 더해 개인연금펀드는 연금저축계좌가 도입되면서 보험이나 신탁과 달리 계좌 안에서 자유롭게 투자상품을 갈아탈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시장이 커지면서 운용사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2013년 3월 연금저축계좌 안에서 다양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개인연금펀드 수가 급증했다.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 구성 시 분산 투자하기에 더욱 편리해져 환영하는 분위기다.

개인연금펀드는 1994년부터 2000년까지 가입 가능했던 구개인연금, 2001년부터 2012년까지 가입 가능했던 연금저축, 그리고 2013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연금저축계좌로 구분된다.

미래에셋 연금펀드의 성장세는 업계 최대 개인·퇴직연금 상품 라인업을 통해 점차 다양화하고 있는 투자자 요구에 부합한 결과로 보인다. 그동안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자를 통한 연금자산 증식에 알맞은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국내를 넘어 해외로 진출했고, 전통적 투자자산을 넘어 부동산 등 다양한 대체투자 상품을 제공했다. 결과적으로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한 안정적인 연금자산운용 투자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특히 전체 연금펀드 라인업의 절반 이상이 해외펀드다. 장기 투자하는 연금의 특성상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함은 물론이고 자산배분 차원에서도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시장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미래에셋은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통해 투자자에게 글로벌 분산 투자가 가능한 포트폴리오 제공한다. 또 투자자산과 더불어 투자지역에 대한 자산배분이 가능하도록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미래에셋퇴직연금베스트펀드컬렉션이다. 국내 주식 및 채권형 펀드를 엄선해 다양한 스타일의 펀드에 분산 투자한다. 작년 한 해에만 8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으며 설정액도 2200억원을 넘는다.

또한 전 세계 소비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리딩 기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펀드도 있다. 전체 연금펀드 시리즈가 작년 한 해 1300억원 넘게 늘어났으며 그 규모는 4000억원에 육박한다.

목표 시점에 맞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rebalancing)이 이뤄지는 미래에셋 TDF(Target Date Fund) 시리즈도 6월 11일 제로인 기준, 올해 22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설정액만도 5800억원을 넘는다. 외국운용사 위탁이 아닌 미래에셋의 11개국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직접 운용한다.

목표 시점에 원금 손실이 최소화하도록 기대수익률과 손실 회복 기간 등을 고려해 글로벌 ETF와 미래에셋의 검증된 펀드를 활용한다. 그 결과 자산 배분뿐만 아니라 전략에 대한 배분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종합적인 연금 솔루션 제공하도록 노력”


미래에셋은 은퇴자산 인출 설계용 ‘미래에셋평생소득 TIF’도 출시했다. 국내 최초로 부동산 임대수익을 포함하는 등 은퇴 후 현금 흐름이 필요한 투자자들에게 대안을 제시, 올해 9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들어왔다. 특히 부동산 및 인프라 펀드를 편입하는 모펀드는 최근 1년 수익률이 21%를 웃도는 등 우수한 성과를 보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일찍이 연금시장 공략을 선도해왔다. 업계 최초로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마케팅본부를 각각 신설해 시장을 주도했다. 무엇보다 2004년 금융권 최초로 투자교육연구소를 설립, 올바른 투자문화 정착에 앞장서 왔다. 현재는 ‘미래에셋은퇴연구소’로 새롭게 출범, 고객의 평안한 노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은퇴와 투자 교육에 힘쓰고 있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각종 노후 대비 리포트를 발행하는가 하면, 국내 최대 규모의 은퇴 대비 자산관리 정보를 담은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오프라인 강의를 통해 노후 준비 교육에도 공을 들여왔다.

또한 2016년 4월부터 국내 금융권 최초의 노후 준비 팟캐스트 ‘행복한 은퇴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작년에는 은퇴 준비 동영상 채널인 ‘행복한은퇴발전소TV’를 개설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과 e메일 뉴스레터를 통해서도 다양한 노후 대비 정보를 제공 중이다.

류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마케팅부문장은 “미래에셋은 수명 증가에 따른 노후 준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적으로 연금시장에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우량자산에 분산 투자해 은퇴 자산의 적립에서 인출까지 모두 관리할 수 있는 종합적인 연금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7호 (201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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