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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스토리] ‘조국 사태’가 할퀴고 간 대한민국의 자화상 

분쟁의 포성이 멎어야 화쟁의 온기가 광장에 피어난다 

대한민국은 마치 전장의 한복판 같았다. 피아(彼我)의 전선은 광장을 둘로 나눴다. 동의(同意)의 반대말은 이의(異意)가 아닌 반동(反動)으로 규정됐고, 적개의 제물이 됐다. 민의(民意)의 대리인들이 유불리를 셈하는 데 골몰하는 동안 혐오와 불신이 광장을 덮었다. 이른바 ‘조국 사태’, ‘조국 내전’으로 불린 지난 두 달여간 우리 사회의 자화상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군불을 지핀 채 본래의 자리로 돌아갔다. 이제 남은 과제는 활활 타오르기 시작한 분쟁의 불꽃을 어떻게 화쟁(和諍)의 온기로 승화하느냐다. 지나간 날을 성찰하고 앞으로 가야 할 길을 전망해 봤다. 윤평중 한신대 교수와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의 입을 빌려 보수와 진보의 공존의 길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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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호 (2019.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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