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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 호서대학교] 쌍방향 공유 체계 선도하는 호서대학교 

‘산학협력’ 프로그램 콘텐트로 베트남 국영 방송에 진출 

Unistry 기반 지역사회 혁신사업으로 사회적 기업 해외 진출
차별화된 산학협력 기본정신으로 기업 성장 및 경제 활성화


▎2019년 4월 ‘산학협력 고도화형’ 대학으로 선정된 호서대는 충남사회적 경제지원센터와 협업한 ‘사회적 경제 올포유 행사’를 통해 창업 과정을 지원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사회적 경제 기업을 양성하고 있다. / 사진:호서대학교
충청남도 아산시에 위치한 호서대는 ‘벤처정신으로 앞서가는 세계 수준의 대학’이라는 비전에 걸맞게 산학 협력과 벤처기업 육성 지속적 추진, 사회공헌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그 결과 2019년 4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 ‘산학협력 고도화형’ 대학으로 선정됐다. 그리고 2021년 지금까지 LINC+사업단을 통해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LINC+사업단은 지난 2년간 지역특화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함으로써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 Unistry(University와 Industry 합성어) 기반 지역사회 혁신사업 특히, 일반 제조업 중심 산학협력 사업에서 새로운 형태의 사회적기업 성장을 중심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바가 크다.

이 같은 성과의 업적은 2016년부터 사회적 경제 영역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진 시점에서부터 시작한다. 도내 사회적 경제 기관, 지자체 그리고 주변 대학과 협업 체계를 구축하며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밑바탕을 마련했다. 첫째로 호서대는 아산시에 거주하는 청년들을 사회적 경제인으로 육성 및 발전하기 위해 힘썼다. 선문대, 순천향대, 백석대, 충남도립대, 청운대와 대학 간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기반을 조성했다. 둘째로 충청남도, (재)방송콘텐츠진흥재단 등 공공기관과 지역사회 교육협력을 위한 상호협력을 체결했다. 셋째로 지역사회 교육협력을 위한 사회적 경제 혁신공유 연구소도 설립했다. 이를 위해 호서대 산학협력단과 (사)충남사회적경제네트워크가 힘을 모았다. 넷째로 사회적기업 간 가족기업 협약을 체결해 사회적 경제 협력을 주도하고 있다.

그 성과로 5개 부문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뤘다. ▷사회적 경제 혁신 공유 연구소 설립 ▷사회적 경제 올포유 행사 공동 운영 ▷충남사회적경제한마당 공동 주관 ▷사회적기업 해외 진출 프로그램 진행 ▷ALL-SET 기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사회적 경제 혁신 공유 연구소’는 2018년 1월 호서대 산학협력단과 (사)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가 함께 설치했다. 이후 사회적 경제 종사자 및 일반인 대상으로 사회적기업가 교육을 24회 진행했다. 충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협업한 ‘사회적 경제 올포유 행사’는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적이다. 도전정신 함양 및 창업 과정을 지원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사회적 경제 기업을 양성하고 있다. ‘충남사회적경제한마당’은 도내 8개 기관과 협업했다. 사회적 경제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상생과 융합을 통한 사회적 경제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사회적기업 해외 진출 프로그램’은 아산시, 천안시와 함께 진행했다. 2020년 2월 호서가족기업 내 해외 진출 희망기업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글로벌 창업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ALL-SET 기업 지원 프로그램’은 (재)방송콘텐츠진흥재단, 아산시와 협력해 재직자 교육 콘텐트를 개발하는 데 집중한다. 사회적 경제인이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비대면 콘텐트 활용교육, HIO(Hoseo-In-One) 공유 플랫폼 개발을 통해 교육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실현하고자 한다. 최근 실시한 프로그램으로는 2020년 12월 아산시 사회적기업 재직자 대상으로 온라인 비대면 콘텐츠 활용교육이 있다.

다문화 여행 예능, OSMU로 가치 창출


▎호서대 링크플러스 사업단은 ㈔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와 사회적경제 혁신 공유 연구소를 설치해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학협력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 사진:호서대학교
성과의 중심에는 타 대학과는 차별된 전략이 있다. 모두 인재 양성 중심에 몰두할 때 호서대는 ‘산학협력’이라는 기본정신에 초점을 맞췄다. 사회적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후 수년간 축적된 호서대의 산학협력 역량을 지원한다. 대표 성과로 호서대 LINC+사업단과 (주)소나기커뮤니케이션간 산학협력 프로그램이 있다. 2019년 12월 (주)소나기커뮤니케이션에서 다문화 여행 예능 콘텐트를 제작했고 베트남 국영방송 VTC에 진출하는 성과를 이뤘다. 다문화 사회의 차별을 없애고 공존을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은 ‘What a Nice Trip : W.A.N.T’다. ‘WANT-부산편’과 아산편은 19년 12월과 2020년 1월에 각각 방송됐다. 베트남 정규 편성 예정 및 수출용 여행책 출간, 여행 앱 개발도 계획 중이다. OSMU(One Source Multi-Use)를 통한 가치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외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룩함으로써 매출액이 2019년 3억8000만원에서 2020년 5억4000만원으로 증가했다. 1년 만에 140% 증가라는 놀라운 결과는 다시 한번 호서대의 사회적기업 성장 지원 노력을 빛나게 했다.

박승규 호서대 LINC+사업단장은 “올해 사회적 경제 성장지원 사업을 지역사회와의 협업을 통해 지속 발전시켜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며, 향후 이러한 성과를 쌍방향 공유 플랫폼인 호서대 Hio 플랫폼을 통해 지역사회에 확산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유길용 월간중앙 기자 yu.gilyong@joongang.co.kr·박남화 인턴기자 p.alice901@gmail.com

202103호 (202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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