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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대한민국 CEO 리더십 대상] 글로벌경영 부문 이승현 인팩코리아 대표 

 

오랜 기간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기업과 함께 성장


IT 전자부품을 공급하는 전문기업 인팩코리아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고객들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해왔다. 대만 INPAQ Technology와 합작법인으로 휴대폰과 디지털TV에 사용되는 주요 부품들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GPS안테나는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철저한 품질관리와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고객들이 원하는 최고의 제품을 공급해오면서 오랜 기간 신뢰관계를 맺어온 결과이다.

이승현 인팩코리아 대표의 좌우명은 “정직하게 최선을 다한다”이다. 1999년 삼성전자 도쿄 주재원으로 근무했던 이 대표는 일본에서의 삼성전자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액정모니터 판매를 제안해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또한 귀국 후 당시로써는 생소했던 액정TV 사업을 제안해 당시 TV 업계 1위였던 소니를 누르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 대표는 지속가능한 기업 경영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사회가 안전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인팩코리아 관계자는 “폭력으로 미래의 꿈나무들이 목숨을 잃은 보도를 접할 때면 막대한 사회적 손실이라며 안타까워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오랜 기간 청소년폭력예방단체(청예단)에 동참해온 이유다.

경영자 혼자만의 노력으로 지속 가능한 경영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조직 구성원들과 함께 방향을 정하고 실행해야 한다는 철학을 실천하는 이 대표는 “너무 유행을 따르는 것보다 기초실력을 쌓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최현목 월간중앙 기자 choi.hyunmok@joongang.co.kr

202103호 (202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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