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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Ⅱ] 관상과 '주역'으로 본 여야 잠룡 10인의 운명 

하늘이시여, 해동 대한민국을 부강한 나라로 만들 사람 누구입니까 

“이 도련님은 눈이 용이요, 목은 봉황새군요. 이마 가운데가 솟아오른 모습이 영락없는 용 얼굴입니다. 더할 나위 없이 귀한 상이기는 하나, 남자아이인 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만약 여자아이라면 뒷날 반드시 천자가 될 텐데.” [여인들의 중국사](완번강, 2008) 관상 대가가 말한 ‘도련님’은 훗날 중국 유일의 여제가 된 측천무후였다. 관상을 볼 당시 측천무후는 남장을 하고 있었다. 얼굴의 한자는 영혼 얼(魂, 혼), 구멍 굴(窟)이다. 얼이 담겨 있는 굴이라는 뜻이다. 동아시아에서는 예로부터 사람의 얼굴을 매우 중요시했다. 얼굴에는 ‘천명’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관상과 함께 [주역(周易)]은 천명을 읽는 또 다른 수단이었다. 아무리 머리를 짜내도 지혜를 얻지 못할 때 [주역]이 등장했다. 하늘의 언어가 담겨 있는 [주역]을 풀면 우리가 찾고자 하는 답을 구할 수 있다고 믿었다. 2022년 3월 9일이면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열린다. 월간중앙은 관상 전문가 4인과 주역 전문가 1인에게 물었다. “해동 대한민국을 부강한 나라로 만들 사람 누구입니까?”

▎913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관상]의 한 장면.


202104호 (202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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