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성·협업 시너지·미래지향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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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자동차 시장 변화에 대응차량 전방의 충격을 흡수하는 프론트 사이드 멤버(Front Side Member)에는 기가스틸급 인장강도(스틸을 양쪽으로 잡아당겼을 때 견딜 수 있는 최대 강도)와 우수한 연신율(철을 양쪽으로 잡아당겨 끊어질 때까지 늘어나는 비율)을 가진 980XF를, 전방보다 공간이 좁은 측면에서 충격을 흡수해야 하는 사이드 실 이너 레인프(Side Sill Inner Reinf)에는 강도와 연신율이 좀 더 높은 1180TRIP강을 적용했다.충돌 시 전·후방 및 측면에서 흡수되고 남은 에너지는 차량 내부의 승객과 배터리 공간으로 전달되는데, 이를 막아주는 역할을 수행하는 강재의 선정도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충돌 부위에 사용되는 강재보다 강도가 높아야 한다.즉, 프론트 사이드 멤버에서 흡수되며 남은 에너지는 익스텐션 멤버 프론트 사이드 아우터 리어(Extension Member Front Side Outer Rear)로 전달되고, 이 부품은 변형되지 않아야 한다. 이에 상대적으로 형상이 복잡하므로 900℃ 정도의 고온에서 강판을 가열 후 금형에서 냉각하면서 성형하는 1.5GPa급의 1500HPF를 적용해, 성형성과 내충돌성을 동시에 확보했다.차량의 탑승자를 보호하는 대쉬 크로스 멤버 아우터(Dash Outer Cross Member Outer)와 시트 크로스 멤버(Seat Cross Member)에는 1500MPa의 높은 인장강도를 갖는 1500MART를 적용해 차체 변형을 최대한 방지했다.이와 함께 포스코는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SPS 등 그룹사의 역량을 결집해 친환경차용 철강 및 2차 전지소재 제품과 이를 활용하는 고객 맞춤형 이용 솔루션까지 함께 패키지로 제공할 계획이다.탄소중립과 수소사회 도래 등으로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 변화에 대응해 포스코는 2019년 친환경차 판매 조직을 신설했으며, 본격적인 판매 확대를 위해 이번에 브랜드를 출시했다. 전기·수소차 등 전 세계 친환경차 시장은 2020년 600만 대에서 2030년 3900만대까지 성장할 전망으로 관련 소재 시장규모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앞으로 포스코는 홈페이지에 e Autopos 카테고리를 추가해 제품 소개와 고객 맞춤형 이용 솔루션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e Autopos를 사용하는 고객사와 친환경차용 제품을 공동개발하고 국내외 전시회에 함께 참여하는 등 공동 마케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최현목 월간중앙 기자 choi.hyunm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