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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 한국 외교의 나아갈 길 

“실리적인 외교만이 이 나라가 살길이다” 

한반도는 숙명이다. 해양으로 뻗어나가려는 대륙 세력과 대륙으로 진출하려는 해양 세력이 만나는 곳이 한반도다. 한반도는 틈바구니다. 미국·일본·중국·러시아 4대 강국의 사이에 있는 한반도다. 100여년 전 구한말 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 한반도는 4대 강국 두렁 사이를 걷는 소다. 어느 쪽 풀은 먹고, 어느 쪽 풀은 먹지 않을 수 없다. 바이든 미 행정부 출범 이후 미·중 패권 경쟁이 거세지고 있다. 아베 전 총리 시절 틀어진 한·일 관계는 스가 정권이 들어선 이후로도 달라진 게 없다. 전문가들은 말한다. “실리적인 외교만이 이 나라가 살길이다. 한쪽을 택하기 위해 다른 한쪽을 버리는 건 외교가 아니다.” 월간중앙이 임기 말에 접어든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행로를 진단하고, 한국 외교의 나아갈 길을 모색해봤다.



202105호 (2021.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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