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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미국을 반면교사로 대한민국 바로 세우기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미국의 철학·문화·역사가 리버럴 좌파와 분열주의로 인해 오염돼 가는 현실을 통렬하게 비판하고, 미국적인 가치를 되살리기 위한 ‘제2의 독립혁명’을 촉구하고 있다. 미국의 독립과 그 이후의 번영은 ‘하나의 미국’이라는 기치 아래서만 가능했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거스르는 집단을 ‘분열주의자’로 명명하고 비판하는 것이 이 책의 주된 내용이다.

저자는 미국 보수진영 논객을 대표하는 슈퍼스타로 꼽힌다. 1984년 미국 LA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나 16세에 UCLA 정치학과에 입학했다. 대학교 2학년이던 17세 때부터 미국 주요 언론에 글을 기고하며 최연소 칼럼니스트로 활동했다. UCLA 졸업 후에는 하버드대 로스쿨에 진학해 변호사가 됐다. 로펌에 근무하다 2015년 온라인 언론사 ‘데일리 와이어(The Daily Wire)’를 설립, 본격적으로 정치평론 활동에 나섰다.

이 책의 원저는 트럼프 대통령 말년인 2020년에 출판됐고, 국역본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직후에 나왔다. 리버럴 좌파 정권인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 그리고 미국 좌파 진영을 냉철한 시각으로 분석하는 저자의 통찰력 때문에 이 책은 영어 원저 출판 당시보다 현시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미국 정치 지형의 변화는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이 책은 의미가 있다. 평등과 생명·자유·행복추구권, 그리고 사유 재산권 보호는 미국식 이념에 바탕을 둔다. 미국의 250년 역사를 대한민국 70년의 역사에 압축해 대입하면서 '대한민국 바로 세우기’를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 박남화 인턴기자

202106호 (202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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