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북한.국제

Home>월간중앙>정치.사회.북한.국제

[정가산책] 상식과 실용의 정치를 꿈꿨던 정두언의 통찰 

정두언 2주기… 시대의 화두 ‘공정’ 예지한 경세가 

미공개 육필 원고와 각계 인사 21인 헌정사 묶어 책으로 출간
생전에 윤석열과 교분… 중도실용주의 형성 과정 엿볼 수 있어

2019년 7월 홀연히 생을 마감한 정두언 전 의원에게 ‘경계인(境界人)’이란 말보다 더 적확한 단어가 있을까. 보수이면서 스스로 진영에 갇혀 있길 거부했고, 진보의 가치를 존중하되 이념의 족쇄에서 한국 정치가 자유롭기를 갈망했다. 탁월한 그의 식견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그를 간절히 필요로 하는 쪽은 없었다. 그로 인해 공고한 기득권에 균열이 생기지나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그를 경계로 밀어냈다. 자유를 택해 정치권을 떠난 뒤에도 그의 목소리는 여전히 경계에 남아 있었다. 자신이 꿈꿨던 실용정치가 실현되기를 바랐기 때문일 것이다.



개혁의 열망을 담은 그의 목소리에 비록 정치권의 화답은 없었지만, 울림은 제법 컸다. 그가 떠난 뒤 영영 듣지 못할 것 같았던 경계의 외침이 2년 만에 되살아났다. 스피커가 아닌 활자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정두언, 못다 이룬 꿈](블루이북스미디어)을 통해서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images/sph164x220.jpg
202107호 (2021.06.17)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