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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선도기업 | (7)KT] 디지털플랫폼 위에 ESG 탑재한 구현모 KT 대표 

기술과 솔루션으로 환경과 사회문제 해결한다 

이사회와 경영지원실 주도로 ESG 추진, UN SDGs의 지속가능 평가 최고 등급 받아
2021년 ‘ESG 경영 원년’ 선포하며 노사 손잡아… ‘사랑의 시리즈’로 소상공인 보듬어


▎2021년 4월 15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열린 ‘ESG 경영실천을 위한 노사공동 선언식’에서 구현모(왼쪽) KT 대표이사와 최장복 노조위원장이 노사공동 ESG 경영을 결의했다. / 사진:KT
코로나19 시대의 한복판에서 KT의 ESG 색채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 구현모(58) 대표의 강한 의지가 실려 있기 때문이다. 구 대표는 KT 내부 인사로서 최고위직까지 올랐다.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경영과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7년 KT 경영총괄 사장이 됐고, 이후 경영기획부문장과 커스터머&미디어 부문장을 거쳤다. KT 이사회는 2019년 12월 27일 구현모 커스터머&미디어 부문장을 신임 CEO로 임명했다. KT 이사회는 구 대표에게 2023년 3월까지 3년의 시간을 줬다.

구 대표는 2020년 3월 30일 취임하며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5G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혁신이 새로운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다른 산업 혁신을 이끌고, 개인 삶의 변화를 선도하고,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자”는 포부를 꺼냈다. 통신기업 KT를 첨단 디지털 플랫폼 회사(Digico)로 체질을 바꾸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구현모 체제의 지난 1년 4개월여 시간은 KT에 ABC(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 플랫폼 위에 ESG(환경·사회공헌·지배구조)를 입히는 여정으로 압축할 수 있다.

KT는 예전부터 ESG에 강한 기업이었다. 한국거래소(KRX) 산하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은 2011년부터 국내 상장기업과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ESG 평가를 해오고 있다. 여기에서 구 대표 임기 첫해인 2020년 KT는 A+ 등급을 받았다. 최상위 등급을 받은 회사의 비율은 불과 2.1%뿐이었다. 이어 KT는 “2021년은 본격적인 ESG 경영의 시작점”이라고 선언했다. 그런 맥락에서 그룹 홍보실의 지속가능경영단과 경영지원실의 기업문화팀을 합쳐 ESG 경영추진실로 개편했다. 기존의 ESG는 S(사회공헌 활동) 위주였다. 향후 E(환경)와 G(지배구조) 방면에서도 방편을 찾겠다는 발상이다.

환경 분야에서 KT가 가장 역점을 두는 사항은 기술을 통한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배출 감소다. KT는 대한민국 통신기업 가운데 최초로 2016년 4월부터 이사회 내부에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설치했다. 이곳에서 친환경 정책에 관한 큰 틀에서의 전략과 실행 가이드라인을 짜고 있다. KT는 2010년 한국 통신업계 중 최초로 온실가스 인벤토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온실가스 인벤토리는 온실가스 배출원을 규명·산정할 수 있도록 목록화한 통계 시스템을 일컫는다. KT는 2030년까지, 2007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35% 이상 감축을 목표로 잡고 있다. 2019년에는 전사적으로 약 4만6000t의 온실가스를 줄였다.

이 밖에 ICT(정보기술과 통신기술)를 접목한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관리 플랫폼 KT-MEG를 출시했다. KT는 “에너지 통제뿐 아니라 발전량을 예측하고 진단하며, 생산부터 거래까지 전 분야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최적의 에너지 플랫폼”이라고 자부한다. 실제 2020년 UN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기구 ‘UN SDGs협회’가 발표한 ‘2020 UN 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 글로벌지수’에서 KTMEG 플랫폼은 1위를 차지했다. 네슬레, 테슬라, 화이자 등 8개 글로벌 기업과 함께 국내에서 유일하게 1위로 이름을 올렸다.

2021년 4월 KT는 국내 통신사 처음으로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Carbon Disclosure Project) 지수에서 명예의 전당에 해당하는 ‘플래티넘 클럽’에 가입했다. CDP는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전 세계 투자기관을 대신해 상장·비상장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등 환경과 관련된 정보공개를 요구하고, 이를 분석해 제공해왔다.

국제공인 환경 ‘플래티넘 클럽’ 가입


▎구현모 대표는 ‘DIGICO’라는 브랜드를 내걸며 탈(脫)통신 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 KT를 변모시키고 있다. / 사진:KT
KT는 2018년부터 4년 연속 CDP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CDP 한국위원회는 국내 시가총액 상위 2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으며, 2021년 기준 KT를 포함한 4개 기업이 플래티넘 클럽에 들어가 있다고 발표했다. 세부적으로 KT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절감 등 지속적인 환경 경영의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았다. KT는 네트워크 및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Internet Data Center) 전기 사용량 절감, 빌딩 냉난방 에너지 절감, 업무용 차량 전기차 전환 등을 통해 연간 약 4만t 이상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있다.

2016년 4월부터 이사회 내부에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설치하며 친환경 정책에 공을 들여온 KT는 2010년 한국 통신업계 중 최초로 온실가스 인벤토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온실가스 인벤토리는 온실가스 배출원을 규명하고, 산정할 수 있도록 목록화한 통계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2019년 약 4만 6천t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KT는 2021년 5만t의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선주 KT ESG 경영추진실장은 “국내 대표 디지털 플랫폼 기업 KT는 ABC(AI, Big Data, Cloud) 역량을 바탕으로 에너지 소비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2050 Net Zero를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과공유제에서 목소리 찾기 프로젝트까지


▎2021년 5월 25일 KT 임직원들은 광화문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나눔 장터’를 열고 꽃을 구매했다. / 사진:KT
사회공헌 분야에서 KT는 협력사와 장비 및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며, 원가를 절감하고 품질 개선의 성과를 창출해 그 이익을 공유하는 ‘성과공유제도’를 2006년부터 운영 중이다. 성과공유제는 KT의 동반성장 핵심 어젠다로서 2019년에만 총 21건의 과제를 실행하며 10억원의 성과를 냈다. 아울러 활로 개척에 난항을 겪고 있는 중소협력사의 시장 개척도 지원하고 있다. 창업센터 및 벤처캐피털과의 제휴를 통해 국내시장 진출을 돕고, 유명 전시회 동반 참가, KT와의 컨소시엄을 통한 글로벌 진출, 해외 인프라를 활용한 글로벌 사업 등도 추진 중이다. 2013년부터 2019년 10월까지 150여 개 중소 벤처기업은 해외 유명 ICT 박람회 참가 기회를 받았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KT는 2020년,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또 KT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사랑의 시리즈’를 연속적으로 진행했다. 2020년에는 통신업 특성을 살린 ‘목소리 찾기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목소리 찾기는 청력을 상실했거나, 사고나 질병 등으로 목소리를 잃은 농인의 목소리를 만들어주는 프로젝트다. KT는 참가자 20명을 선발해 목소리를 구현했으며, 텍스트를 자신의 목소리로 바꿔 소통할 수 있는 ‘마음 TALK 앱’을 개발해 내놨다.

지배구조 분야에서 KT는 정치적 외풍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과거를 반면교사 삼아 투명하고 독립적이며 합리적 의사결정이 가능한 경영 환경을 향한 의지를 지속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2020년 전자투표제를 도입해 주주 참여를 확대했고, 중장기 배당정책과 재무 목표를 발표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강조했다. KT 이사회는 효율적인 견제와 투명한 의사 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외이사 8명, 사내이사 3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사회 내 사외이사 비율은 73%로 상법 요건을 상회하고 있다.

특히 위원회 중 감사위원회, 평가 및 보상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고, 이사회 의장은 사외이사 중에서 선임하도록 했다. 이사회가 경영진으로부터 독립적 의사결정을 하고, 경영 감독을 할 수 있도록 한 장치다. 이 밖에 대표이사는 지배구조위원회와 대표이사 후보심사위원회의 후보 구성 및 심사를 거쳐 최종 추천한 자를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선임한다. 대표이사를 제외한 사내이사는 회사의 경영 임원 중 대표이사가 이사회의 동의를 얻어 주주총회에서 추천한다.

ESG에 관한 이런 전방위적 활동이 알려지며 ESG 행복경제연구소가 2021년 3월 공개한 ESG 평가지수에서 KT는 평점 94.2점을 기록했다. 시총 50대 기업 중 2위에 해당한다. 삼성전자(93.8점), SK텔레콤(93.7점)보다도 순위가 높았다. ESG 평가지수는 총 120점 만점으로 기업의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수준을 각각 4:3:3 비중으로 나눠 평가한다.

해외에서도 KT는 2020년 UN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기구인 UN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가 공개하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경영지수(SDGBI)’에서 1위로 선정됐다. 해당 지수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평가를 경제·사회·환경 영역으로 확장한 개념이다. 평가기준은 사회·환경·경제·제도 등 4개 분야에 걸쳐 총 45개 지표로 구성되며, 각 지표는 빈곤해결, 양성평등, 환경보호, 일자리 창출, 노사문화, 국제이슈 공동참여 등을 반영한다.

또 KT는 ‘UN SDGs’가 발표한 ‘2020 글로벌 지속가능 기업 100’과 ‘글로벌 지속가능 기업 60’, ‘코로나 위기대응 글로벌 우수기업 20’에도 이름을 올렸다. UN SDGs는 전 세계 약 3000개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10개 기준, 43개 지표를 분석하는 절차를 밟았으며, KT는 국내 통신기업 중 유일하게 뽑혔다. 참고로 2020년 글로벌 지속가능 기업에는 KT 외에 AT&T, GM, 이케아, JP모건체이스, 넷플릭스, 네슬레, 구글, 월트디즈니컴퍼니, 나이키, 테슬라모터스 등 60개 기업이 선정됐다. 코로나 우수 대응 기업으로는 KT를 포함해 아마존, 오라클, 빌앤드멀린다게이츠 재단 등 20곳이 뽑혔다.

이 밖에 KT는 2020년 5월, 한국 통신사 중 최초로 국제 친환경 기준 및 가이드라인인 ‘플라스틱 폐기물 저감 가이드라인(GRP, Guidelines for Reducing Plastic Waste)’ 최우수등급(AAA) 기업으로 인증받았다. UN SDGs가 발표한 GRP는 기후변화 대응과 플라스틱 폐기물 절감을 위한 글로벌 환경 가이드라인이다. KT는 세계 최초의 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인 ‘KT-MEG’로 에너지 낭비를 줄였고, 전기차 충전서비스 등으로 탄소배출량 감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KT-MEG, 세계 최초의 에너지 관리 플랫폼


▎KT는 사내 카페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트래쉬버스터즈
코로나19 국면에서 KT는 ‘사랑의 시리즈’ 활동으로 소상공인 계층의 호응을 얻었다. ‘사랑의 도시락’ 행사는 2020년 3월 광화문과 우면동 일대 식당에서 만든 도시락을 KT 사옥 구내식당에서 판매하는 캠페인이었다. KT는 인근 식당에서 만든 도시락 형태의 식사를 임직원들에게 사내식당과 동일한 가격인 4500원에 판매했다. 재택근무 인원을 고려해 일주일에 도시락 1000개를 준비하고, 식당 가격과의 차액은 회사가 부담했다. 도시락은 3월 16일부터 4월 23일까지 광화문 사옥에서 6000개, 우면동 사옥에서 1150개 등 총 7150개가 판매됐다.

2020년 4월에는 온라인 개학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급식 납품업체를 돕기 위해 KT가 구매한 ‘사랑의 농산물 꾸러미’를 임직원에게 팔았다. 사랑의 농산물 꾸러미는 급식 납품업체에서 구매한 친환경 채소 10종 농산물 세트다. 농산물의 원가는 2만원이나 임직원에게 반값인 1만원에 판매하고, 실제 가격과의 차액은 회사 차원에서 보탰다. 3월 28일부터 이틀간 KT 광화문 사옥 공터에서 오프라인 장터를 열고 농산물 꾸러미 1000개를 완판했고, 5월 6일부터 15일까지 5000개를 추가로 판매했다. 2020년 5월에는 코로나로 위축된 대학로 소극장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공연 티켓 2000장을 KT가 선구매했다. 대학로 소극장 10곳에서 1만2000원짜리 공연 티켓 2000장을 선구매했고, 임직원에게 80% 할인한 3000원에 팔았다.

이 밖에도 2020년 9월에는 광화문 인근 음식점에 음식값을 선결제하고 ‘착한 소비’를 독려하는 ‘사랑의 선(善)결제’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KT는 광화문 일대에서 매출이 급감해 임차료와 인건비 압박을 심하게 겪고 있는 식당 50곳을 선정한 뒤 식당별로 100만원씩 총 5000만원을 선결제해줬다. 코로나19 여파로 KT를 비롯해 광화문 일대 기업들이 재택근무에 들어가면서 유동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게 된 지역 상권을 돕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기획이었다. 회사 차원에서 선결제한 금액은 재택근무 종료 이후 5000원권 모바일 식권 형태로 KT 직원들에게 4매씩 지급됐고, 식권 금액을 초과하는 비용은 직원들이 개별적으로 부담해 착한 소비에 동참하도록 유도했다. 이어 2021년 1월 19일에는 광화문 인근 식당에서 만든 밀 키트(Meal Kit, 간편조리식)를 2월 2일까지 KT 광화문 사옥에서 판매했다. 간편 조리로 포장된 밀 키트 3000개를 임직원을 대상으로 오후 5시 30분부터 팔았다. 광화문 인근 20개 식당에서 1만원에 밀 키트를 구매해서 회사와 직원이 구매 비용을 절반씩 부담했다. 판매용 이외의 밀 키트 약 1500개는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취약 계층에 기부했다.

ESG 앞에 勞使 따로 없다

2021년 4월 KT는 ‘노사공동 ESG 경영’을 선언했다. 환경(E)·사회(S)·지배구조(G)에 대한 책임 강화 및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노사가 뜻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구현모 KT 대표, 최장복 KT 노동조합위원장, 예종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ESG 경영실천을 위한 노사공동 선언식’을 열었다. KT 노사는 공동 선언문을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친환경 경영추진 및 ‘넷 제로 2050(Net Zero 2050, 기후위기의 주원인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50년까지 0으로 내리는 목표)’ ▷디지털 혁신 기술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 ▷국내 최고 수준의 준법경영과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 ▷노사공동 ESG 위원회 구성 등을 결의했다.

KT가 가장 잘하는 ICT 솔루션으로 환경과 사회문제 해결에 나선다는 목표 아래 ESG 10대 핵심 과제를 공개했다. 환경(E) 영역에서는 탄소중립 실행을 본격화한다. RE100(Renewable Energy 100,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기를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전 세계적 캠페인) 달성을 위한 프로젝트에 참여해 국내 6개 통신국사에 태양광 시설을 넣었다.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실험이다. 또 건물의 실내온도를 스스로 조절하는 ‘AI 빌딩 오퍼레이터’를 공익성을 가진 10개 빌딩에 무료로 제공해 냉난방 비용을 연간 약 10% 절감한다.

사회(S) 영역에서는 AI 스타트업과 협력해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선다. 동반성장을 위해 ‘파트너사 행동 수칙 및 책임 기준’을 명시한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컨설팅도 실시한다. ICT 기반의 안전한 업무환경 구축을 위해 추락 피해방지센서가 부착된 IoT(사물인터넷) 안전모를 현장에 보급해 안전사각지대를 없애고, AR(증강현실)와 VR(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지배구조(G) 영역에서는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확립해 준법 리스크 제로화에 도전한다. KT는 사외이사 비중을 73%(전체 이사 11명 중 8명)로 확대하고, 이사회 소위원회 의장을 분리 운영해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 KT는 ESG 핵심과제 실천과 함께 임직원이 쉽게 동참할 수 있는 친환경 캠페인 ‘지·우·개(지구를 지키고, 우리를 지키고, 개인을 지키는 KT 친환경 캠페인)’ 활동도 펼치고 있다. 구현모 KT 대표는 “KT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기술과 솔루션으로 환경과 사회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겠다”며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활동을 이어가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는 대표 ESG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영준 월간중앙 기자 kim.youngjoon1@joongang.co.kr

202108호 (2021.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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