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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특집] 이 가을, 걷고 싶은 대한민국 명품 길 7選 

길을 아는 것과 걷는 것은 다르나니… 길은 걷는 자의 것 

한라산 둘레길·모정탑길·금산바래길·백천계곡길·죽계구곡·금정산성길·순천만 갈대길
‘가을의 전령’ 단풍·갈대와 찐 하모니… 가족·연인·친구 등 누구와도 편히 즐길 수 있어


▎가을은 걷고 싶은 계절이다. 보고 듣는 것과 직접 걷는 것은 다르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순천만 갈대길’도 이 가을 한 번쯤 걸어볼 만한 명품 길이다.
가을에 걷기에 좋은 길을 소개한다. 가을에 좋은 길은, 사실 다른 계절에도 좋은 길이다. 굳이 가을이란 계절을 특정하려면 단풍이나 갈대 같은 가을을 상징하는 자연과 어울리는 길이어야 하겠다.

하여 단풍과 갈대가 좋은 길을 골랐다. 나아가 코로나 시국을 고려해 그나마 한적한 길이나 덜 알려진 구간을 추렸다. 험하거나 고약한 코스도 뺐다. 이렇게 해서 트레일 7개를 골라냈다. 7개 길을 다시 보니, 530개가 넘는다는 국내 트레일 중에서 대표적인 가을 길은 얼추 꼽은 것으로 생각된다.

상세한 코스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걷기 여행정보서비스 ‘두루누비’나 개별 트레일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라. 한 마디만 더. 길을 아는 것과 길을 걷는 것은 다른 것이다. 꼭 걸어보시고 길을 말씀하시라. 길은 걷는 자의 것이다.

1. 한라산 둘레길 동백길-제주도 서귀포시


▎‘한라산 둘레길’은 한라산 꼭대기 백록담을 향하는 길이 아니라, 한라산을 중턱을 따라 한 바퀴 도는 길이다.
제주도에는 제주올레만 있는 게 아니다. ‘한라산 둘레길’도 있다. 한라산 꼭대기 백록담을 향하는 길이 아니라, 한라산을 중턱을 따라 한 바퀴 도는 길이다. 아직 한라산을 온전히 두른 것은 아니다. 한라산 북쪽, 제주시 쪽에 두어 구간을 더 내야 한다. 현재 조성된 코스는 모두 8개다.

제주도 남쪽 서귀포시에 한라산 둘레길 4코스 ‘동백길’이 있다. 현재는 네 번째 코스로 돼 있지만, 원래는 첫 번째 코스였다. 한라산 둘레길은 2013년 조성한 동백길에서 시작했다. 동백길 구간은 서귀포 자연휴양림 위쪽 무오법정사에서 돈내코 탐방로까지 11.3㎞ 이어진다.

한라산 자락을 서너 시간 걸어야 한다고 겁먹을 필요는 없다. 둘레길은 수평의 길이다. 정상 탐방로를 향하는 수직의 길이 아니다. 새 소리 듣고 계곡 물소리 들으며 거닐다 보면 서너 시간이 훌쩍 지난다. 더욱이 동백길은 임도를 활용한 구간이 많다. 야자 매트 깔린 구간도 많다. 걷기에 편하다는 뜻이다.

동백길은 언제 걸어도 좋다. 여름에도 좋다.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빽빽한 원시림이 한여름 뙤약볕을 막아준다. 하나 동백길은 가을이 더 좋다. 단풍이 워낙 곱다. 한라산 둘레길 8개 코스 중에 동백길 구간의 단풍은 손에 꼽는다. 사철 푸른 편백나무와 삼나무도 많지만, 단풍 지는 침엽수가 더 많다.

동백길은 서귀포 자연휴양림 곁에서 시작하고, 중간 지점 시오름 근처에서 내려오면 서귀포 치유의 숲길과 연결되고, 한라산 정상을 향하는 돈내코 탐방로와 만나며 끝난다. 한라산의 싱그러운 기운을 동백길처럼 만끽할 수 있는 길도 드물다.

2. 모정탑길-강원도 강릉


▎강원도 강릉에 있는 ‘모정탑길’은 차순옥이라는 여성이 계곡에 들어와 26년간 돌탑을 쌓다 돌아갔다는 애틋한 사연을 품고 있다.
오지 중의 오지에 박혀 있다. 강원도 정선과 강릉을 가르는 노추산(1322m) 북쪽 자락을 파고드는 계곡 숲길이다. 노추산은 단단히 각오해야 하는 고약한 산이지만, 노추산 아래 ‘모정탑길’은 아이들 손 잡고 다녀올 수 있는 편안한 산책길이다. 길이도 짧다. 주차장에서 모정탑길 끝까지 갔다 오는데 왕복 4㎞가 안 된다.

모정탑길은 곡진한 사연을 품은 길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한 여성의 가혹했던 인생이 굽이굽이 배어 있다. 소나무 숲을 지나면 계곡을 따라 돌탑 수천 개가 촘촘히 서 있는 오솔길이 나타난다. 이 계곡길이 모정탑길이다. 강릉에 살던 차순옥이라는 여성이 계곡에 들어와 26년간 돌탑을 쌓다 돌아갔다고 한다. 가족에 애환이 끊이지 않던 어느 날 꿈에서 이 계곡이 보였고, 물어물어 계곡을 찾아와 죽을 때까지 돌탑을 쌓았다고 한다.

고생만 하신 어머니 떠올리며 숙연해져

믿기 어려운 이야기다. 돌탑이 못해도 4000개는 넘고, 개중에는 성인 남자도 버거울 만큼 큰 돌도 많다. 하나 인근 주민의 증언은 한결같다. 어머니가 2011년 돌아갔으니 목격자도 많다. 솔직히 모성이 아니었으면 이 보고도 믿기지 않는 장면이 어떻게 가능했을까 싶기도 하다. 모정탑길 맨 안쪽에 당신이 기거했다는 움막이 아직도 남아 있다. 모정탑길을 걸으면 누구나 숙연해진다. 누구는 평생 고생만 하신 제 어머니를 떠올리고, 누구는 이 깊은 산까지 들어와 돌탑을 쌓다 죽는 한 사람의 기구한 삶을 안타까워한다.

이왕이면 늦가을에 걷기를 추천한다. 돌탑 주위로 쌓인 알록달록한 낙엽이 가을 정취를 한껏 북돋운다. 모정탑길은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조성한 ‘올림픽 아리바우길’ 3코스 막바지 구간에 포함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3. 금산바래길-경남 남해


▎경남 남해 금산 중턱에는 그 유명한 보리암이 있다. 금산 상사암에서 바라본 보리암.
‘남해바래길’은 지역 트레일을 대표하는 트레일이다. 여러 자치단체가 이름난 트레일을 운영하는데, 경남 남해군의 남해바래길이 단연 발군이다. 남해바래길은 총 19개 코스(본선 16개, 지선 3개) 전체 길이 231㎞에 이르는 대형 트레일이다. 남해군을 구성하는 큰 섬 두 개(남해도와 창선도)를 크게 한 바퀴 돈다. ‘바래’는 바다에 나가 갯것을 줍는 작업을 뜻하는 남해 방언이다.

남해바래길 19개 코스 중에서 제일 짧은 코스가 지선 3코스로 통하는 ‘금산바래길’이다. 전체 길이가 2㎞밖에 안 된다. 하나 시간은 넉넉히 잡는 게 좋겠다. 이왕이면 반나절 길에서 보내시라 권한다. 남해 금산 구석구석을 헤집는 길이어서다.

남해 금산 중턱에 그 유명한 보리암이 있다. 국내 3대 관음 사찰로 통하는 남해군 최대 관광 명소다. 소원 하나는 꼭 들어주신다는 관음보살상 앞에서 너 나 할 것 없이 인증사진을 찍는다. 보리암은 관광객이 연중 끊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금산바래길을 추천한다. 보리암은 사람이 많지만, 금산바래길은 사람이 적다.

금산바래길을 걸어보면 남해 금산이 얼마나 큰지 새삼 깨닫는다. 이를테면 해골처럼 생긴 쌍홍문을 지나가거나 보리암 오른쪽 상사암에 올라서면, 보리암 관음보살상 앞에서 사진만 찍고 돌아가면 절대 알 수 없는 남해 금산과 보리암의 모습이 보인다. 상사암 너머 금산산장에서 바다 내려다보며 먹은 컵라면 맛도 잊기 힘들다.

황금 시간이 있다. 늦가을 해 질 녘이다. 이맘때 상사암에 오르면 저녁 해를 안은 남해 금산이 빨갛게 타오르는 장관을 만끽할 수 있다. 산길이어서 다소 거칠지만, 길이가 짧아 걸을 만하다.

4. 백천계곡길-경북 봉화


▎백천계곡은 경북 봉화군에 속하지만, 강원도 태백시에서도 멀고 경북 봉화군 읍내에서도 멀다. 한 여행객이 고즈넉한 백천계곡길을 홀로 걷고 있다.
백천계곡도 꼭꼭 숨어 있다. 경북 봉화군에 속하지만, 강원도 태백시에서도 멀고 경북 봉화군 읍내에서도 멀다. 태백산(1567m)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남쪽 기슭을 타고 내려오는데, 이 물길이 백천계곡이다. 태백산 국립공원 남쪽 구역을 이룬다.

백천계곡은 예부터 길지(吉地)로 알려졌다. 숱한 전설이 전해온다. 난리가 나도 화를 면한다는 십승지 중 하나였다는 전설도 내려오고, 전두환 전 대통령이 퇴임 뒤 머무를 곳으로 백담사와 백천계곡 입구 현불사를 놓고 막판까지 고민했다는 소문도 있다. 태백산 정기를 이어받은 계곡이라 하여 얼마 전만 해도 무당이 진을 쳤고, 요즘도 선거철이면 정치인들이 수시로 들락거린단다.

백천계곡의 주인은 따로 있다. 천연기념물 제74호 열목어다. 열목어는 빙하시대에 살던 어족으로 한여름에도 20도 이하 수온에서만 살 수 있다. 물도 유난히 깨끗해야 한다. 이 열목어가 백천계곡에서 알을 낳는다. 보통 어른 손으로 한 뼘 크기지만, 백천계곡에서는 50㎝가 넘는 큰놈도 흔하다. 열목어 덕분에 백천계곡은 계곡 전체가 천연기념물이 됐다. 계곡에 발만 담가도 처벌된다. 백천계곡이 여태 극상림의 형질을 보존할 수 있었던 까닭이다. 가을이면 이 원시림의 계곡에 단풍이 물든다.

백천계곡 입구에서 문수봉(1515m) 정상까지 탐방로가 나 있다. 길이는 5.1㎞. 정상 산행을 작정하지 않는다면 다 걸을 이유가 없다. 계곡을 따라 3㎞ 정도만 들어갔다 와도 물리도록 단풍을 즐길 수 있다. 가을날의 백천계곡은 하늘도 붉고, 길도 붉고, 물도 붉다. 태백산 국립공원 탐방로 중에서 가장 한적한 코스다. 내내 폭신한 흙길이 이어진다.

5. 죽계구곡-경북 영주


▎‘죽계구곡’은 소백산자락길 첫 자락에 있다. 첫 자락 12.6㎞의 전반부 절반 정도가 죽계구곡과 겹치거나 만난다.
소백산은 산이 커 길도 많다. 소백산 하면 탐방객 대부분이 마루금 따라 이어진 주 탐방로만 떠올리지만, 소백산에는 아랫자락을 한 바퀴 에두르는 143㎞ 길이의 장거리 트레일도 있다. 이름하여 ‘소백산자락길’이다. 12개 코스로 나뉘는데, 소백산자락길은 각 코스를 ‘자락’이라 부른다.

‘죽계구곡(竹溪九曲)’은 소백산자락길 첫 자락에 있다. 첫 자락 12.6㎞의 전반부 절반 정도가 죽계구곡과 겹치거나 만난다. 죽계구곡은 길 자체가 문화유산이다. 퇴계 이황이 굽이굽이 이름을 지은 계곡길이어서다. 퇴계는 고향 땅 도산(경북 안동)에서 ‘도산십이곡’을 지었고, 풍기 군수 시절에는 영주의 죽계구곡을 경영했다. 죽계천을 따라 9개 명승이 있어 죽계구곡이다.

죽계구곡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소수서원에서 시작한다. 소수서원 곁을 감싸는 죽계천 건너편에 1곡 ‘취한대’가 있다. 여기에서부터 길은 죽계천을 거슬러 오른다. 소백산 국립공원 어귀 배점분교에서 초암사까지 3.3㎞ 계곡길이 죽계구곡 단풍 트레킹의 하이라이트 구간이다. 그늘진 계곡이 이어져 단풍 때깔이 유난히 깊고 곱다.

동남쪽으로는 광안대교, 서남쪽으로는 낙동강

국립공원에 들어서면 퇴계가 명명한 곡이 줄줄이 나타난다. 목욕해도 될 만한 큼지막한 연못(5곡 목욕담), 용을 닮은 폭포(7곡 용추), 맑은 물이 흐르는 널찍한 바위(8곡 금당반석), 두 계곡물이 하나로 합치는 물길(9곡 중봉합류) 등등 하나같이 절경이다. 퇴계가 명명한 곡이 아니어도 붉게 물든 계곡이 내내 눈길과 발길을 붙든다. 죽계구곡은 9곡에서 끝나지만, 소백산자락길 첫 자락은 더 이어진다. 나머지 구간은 본격 산행을 각오해야 한다.

6. 금정산성길-부산갈맷길


▎서울에 북한산이 있다면 부산엔 금정산이 있다. 금정산 능선에서 동남쪽을 바라보면 멀리 광안대교가 보이고, 서남쪽으로는 크게 휘는 낙동강이 눈에 들어온다. 먼발치에서 바라본 금정산성길 4망루의 모습.

▎금정산은 부산 시민이 사랑하는 산이어서 탐방객이 많다. 그러나 능선에 오르면 사정이 달라진다. 범어사로 내려가는 숲길도 인적 뜸하기는 마찬가지다.
서울에 북한산(837m)이 있다면 부산엔 금정산(801.5m)이 있다. 금정산에 오르면 무슨 말인지 알 수 있다. 능선에서 동남쪽을 바라보면 멀리 광안대교가 보이고, 서남쪽으로는 크게 휘는 낙동강이 눈에 들어온다. 서울이 북한산 남쪽 고을인 것처럼, 부산은 금정산 동쪽 고장이다.

부산의 경계와 같은 산이어서 금정산에는 마루금을 따라 산성이 이어진다. 금정산에 있어 금정산성이다. 금정산성은 둘레 1만8845m, 지정 면적 71만5468㎡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산성이다. 금정산성을 따라 조성한 산성길이 부산을 대표하는 트레일인 ‘부산 갈맷길’과 구간 구간 만났다 헤어진다.

부산 갈맷길 7-2코스의 전반부 5.4㎞ 구간이 금정산을 즐기는 최적의 코스라 할 수 있다. 금정산성 동문에서 북문까지 3.8㎞는 금정산 능선을 타는 산성길 구간이고, 나머지 1.6㎞는 범어사로 내려가는 숲길이다. 5.4㎞ 구간만 걸어도 금정산의 시원한 전망과 금정산의 깊은 숲 모두를 만끽할 수 있다. 금정산은 단풍도 좋다. 산 동남쪽 기슭의 단풍이 강렬하다면, 범어사로 내려가는 계곡 숲길 단풍은 곱다.

금정산은 부산 시민이 사랑하는 산이어서 탐방객이 많다. 그러나 능선에 오르면 사정이 달라진다. 시야가 확 트인 데다 워낙 넓어 굳이 사람 걱정은 안 해도 된다. 범어사로 내려가는 숲길도 인적 뜸하기는 마찬가지다. 범어사는 일부러라도 둘러봐야 하는 천년고찰이다. 보물 제1461호로 지정된 범어사 일주문 ‘조계문’은 인증사진 명소이기도 하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즐겼다는 금정산성 막걸리 한잔은 트레킹을 마감하는 유쾌하고 절실한 절차다.

7. 순천만 갈대길-전남 순천


▎썰물이 날 때 순천만 갯벌 구간을 걸으면 갯벌의 가을을 조우할 수 있다. 갯벌도 가을이 제일 예쁘다.
올가을에도 순천만 갈대밭을 걸어야 할 이유가 생겼다. 최근 순천만 일대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기 때문이다. 순천만을 포함한 일대 갯벌이 세계유산이 됐다지만, 순천만 하면 갈대밭이다. 갈대밭은 역시 갈대가 누렇게 익은 가을에 걸어야 제격이다.

순천만을 오롯이 에두르는 트레일이 있다. 16㎞ 길이의 ‘순천만 갈대길’이다. 최근 조성된 남해안 종단 트레일 ‘남파랑길’의 순천만 구간이 순천만 갈대길과 포개진다. 순천만 갈대길은 순천만을 끼고 시계 반대 방향으로 한 바퀴 돈다. 하나 여정으로 보면 시계 방향으로 걷는 게 맞다.

일출 명소인 화포에서 시작해 제방을 따라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에 들어간 뒤 용산 전망대를 올랐다가 와온에서 끝내는 게 바른 방향이다. 해가 떨어질 시각이면 와온에 와 있어야 해서다. 와온은 팔도에서 손꼽히는 일몰 명소다. 남파랑 길이 부산에서 시작해 서진하다 보니 순천만의 지형적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걷는 방향이 정해졌다.

순천만 갈대길 16㎞ 중에서 자연생태공원으로 불리는 갈대밭 구간은 3.2㎞에 이른다. 이 3.2㎞ 구간 대부분에 데크로드가 깔렸다. 워낙 명소라 연중 탐방객이 끊이지 않지만, 길이 워낙 길어 그리 붐비는 걸 느끼지 못한다. 갈대밭 길이 식상한다면, 숨은 길을 소개한다. 사실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구간도 갈대밭 바깥에 있다.

용산 전망대에서 내려와 와온까지 십 리 남짓 이어진 갯벌 길이다. 마침 썰물이 날 때 갯벌 구간을 걷게 되면 갯벌의 가을을 조우할 수 있다. 드넓은 갯벌을 빨갛게 익은 칠면초가 붉게 물들이는 장관이 펼쳐진다. 갯벌도 가을이 제일 예쁘다.

- 글·사진 손민호 중앙일보 레저팀장 ploves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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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호 (2021.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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