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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SG·사회공헌 빛난 기업] 삼성전자 

‘인류사회 공헌’ 경영이념을 ESG에 투영 

김영준·최현목 월간중앙 기자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의 중추인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주차타워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시설. / 사진:삼성전자
대한민국 대표기업 삼성전자는 11월 1일 창립 52주년을 맞았다. 경기도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ESG 실천에 능동적으로 참여해 지속가능한 환경과 사회를 만들어가자”며 “인류사회에 공헌한다는 삼성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인류의 삶을 보다 풍요롭고 가치 있게 변화시키고, 다음 세대에 물려줄 초일류 100년 기업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강조해온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확대’를 재차 강조한 것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환경과 경제와 사회를 연결하는 이론적 프레임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매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사회, 지역 사회, 협력사, 정부, 주주, 고객, 임직원, NGO와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해야 할지에 관한 성찰이 담겨 있다. 이 보고서는 2001년 ‘녹색경영 보고서’로 출발해 2006년 ‘환경 및 사회 보고서’, 2008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로 진화해왔다.

2021년 버전의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유럽, 중국의 모든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사용 100%를 달성했다. 온실가스 배출은 3억100만t(2009~2020년 누적) 감축했다. 또한 제조사업장의 폐기물 재활용 비율은 95%에 달했고, 454만t(2009~2020년 누적)의 폐 전자제품을 회수했다.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임직원들은 총 907만8857시간의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2149만7633명이 삼성전자 사회공헌 활동의 도움을 받았다.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실적과 설문조사를 종합해 한국 정부가 대기업의 동반성장 노력을 평가한 ‘동반성장지수’에서도 9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환경(E) 분야에서 삼성전자는 미국, 유럽, 중국 이외 사업장에서도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재생에너지 인증서 구매와 재생전력 요금제를 활용하고 있다. 국내의 수원·기흥·평택 사업장 등도 동참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력인 DS 부문(메모리·시스템 반도체)에서는 기흥·화성·평택·온양 4개 사업장 내 주차장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시설을 통해 연간 약 2847㎿h를 생산하고 있다. 이는 678가구(4인 가족 기준)가 1년 동안 쓸 수 있는 전력량이다.

가전·디스플레이·의료기기와 IT·모바일 사업 부문에서는 고효율과 내구성을 겸비한 제품을 개발해 기후변화 대응 및 자원순환 활동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중고 갤럭시 스마트폰을 조명 센서나 리모컨 등 다른 용도로 재탄생시키는 ‘갤럭시 업사이클링’과 TV 등 가전제품의 패키지(이를테면 TV 포장 박스를 고양이 집 등으로 재활용)를 생활 소품으로 전환하는 ‘에코 패키지’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에너지 저감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삼성전자는 2021년 4월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주관하는 에너지스타상에서 기업공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기업의 에너지 정책과 운영, 제품을 모두 평가하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 1993년 제정 이후 외국기업이 선정된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는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는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포함해 총 8개의 상을 휩쓸었다. 특히 삼성전자의 무풍 시스템에어컨 4 Way는 3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환경과 상생을 담다


▎2021년 1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수원 글로벌기술센터를 찾았다. / 사진:연합뉴스
사회공헌(S) 분야에서 삼성전자는 삼성 주니어 SW 아카데미,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 삼성 드림클래스, 삼성 스마트스쿨 등 교육 중심의 활동과 삼성 미래기술육성사업과, C랩 아웃사이드, 스마트공장 지원, 협력회사 상생 펀드 등 상생경영을 병행하고 있다.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는 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CSR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2021년 7월 부산에 개소한 ‘부·울·경 캠퍼스’를 포함해 서울, 대전, 구미, 광주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18년 12월 출범 이후 2021년 6월까지 2087명이 과정을 수료했다. 이 가운데 1480명이 IT, 금융권 취업에 성공했다.

삼성 미래기술육성사업은 과학기술 연구의 육성·지원을 목표로 삼성전자가 2013년부터 1조5000억원을 출연해 시행하고 있는 공익사업이다. 이미 삼성전자는 2021년 상반기까지 667개 과제에 8644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지배구조(G) 분야에서 삼성전자는 준법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글로벌 반부패 및 뇌물방지 정책을 개정했으며, 외부에 별도 독립조직으로 준법감시위원회를 설치했다. 이 위원회는 최고경영진의 준법 의무 위반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 컴플라이언스(준법) 팀을 CEO 직속으로 두고, 이사회의 중요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존 경영지원실 산하에 뒀던 지속가능 경영사무국을 CEO 직속 지속가능 경영추진센터로 격상시켜 지속가능 경영의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강화했다. 사업부 단위에서도 지속가능 경영사무국을 설립해 제품 기획에서부터 R&D·마케팅·AS 등에 걸쳐 지속가능성을 지향하도록 했다. 2021년 7월 삼성전자는 이사회 산하 거버넌스위원회를 지속가능 경영위원회로 개편했다. 이 위원회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주주가치 제고 등을 수행하며 ESG 관련 안건에 대한 논의를 확대·검증할 예정이다. 지속가능 경영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돼 운영의 독립성을 보장했다.

- 김영준·최현목 월간중앙 기자 kim.youngjoo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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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호 (202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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