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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홍식의 자본주의와 문화 | 물질문명의 파노라마(12)] 서양의 발전사는 바다를 정복하는 과정 

물길·하늘길 지배한 세력이 세상을 호령했다 

해상 운송수단 진보따라 지중해·대서양·태평양 등으로 패권 이동
조선업·해운업 세계화 주도 필수 조건… 비행기는 인적 교류 넓혀

고대 문명은 모두 강을 끼고 발달했다. 이집트에는 나일강, 메소포타미아에는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강이 있고, 인더스와 황하는 강의 이름이 문명을 상징할 정도다. 커다란 강은 풍부한 물과 비옥한 토지를 공급해 농사를 수월하게 만든다. 자연히 사람들이 많이 모이면서 도시가 형성된다. 게다가 강물을 이용하다 보면 물자 운반도 용이하다.



물에 관한 생각은 문화권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다. 시내나 강을 건넌다는 표현이 보여주듯 육지를 중심으로 보면 물은 횡단의 대상이다. 도로를 만든 뒤 다리를 건설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물은 이동의 길을 제공하기도 한다. 숲을 통과하고 산을 넘으려면 인간의 노력을 동원하고 투자를 해서 도로를 만들어야 하지만, 물은 자연이 제공하는 편리한 길이다. 부력을 이용해 뗏목이나 배를 만들어 띄우면, 수면의 마찰이 상대적으로 적어 최소한의 동력만으로도 나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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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호 (202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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