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포커스

Home>월간중앙>투데이 포커스

노태우 전 대통령, 파주 동화경모공원에 안장 

 

최현목 월간중앙 기자
■ 실향민 대상 묘지 시설에서 안장식 열려, 국가장 절차 마무리…
■ 전해철 행안부 장관,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참석 예정


▎8일 경기도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에서 공원 측 관계자들이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국가장 안장식을 준비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안장식이 9일 오후 경기 파주시 통일동산지구 내 동화경모공원에서 진행된다.

국가장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는 “검소한 장례를 희망한 고인의 뜻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유가족을 중심으로 안장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안장식에는 국가장 집행위원장인 전해철 행안부 장관, 최종환 파주시장, 한양수 파주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다. 노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을 지낸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도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49재, 13일 검단사에서 진행

안장식은 개식, 국기에 대한 경례, 고인에 대한 경례, 종교의식, 추모사, 헌화 및 분향, 안장, 취토, 조총 및 묵념, 폐식의 순으로 진행된다.

아들 노재헌 변호사는 지난달 29일 “이곳(동화경모공원)에서 ‘보통 사람’을 표방하던 고인이 실향민들과 함께 분단된 남북이 하나 되고 화합하는 날을 기원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동화경모공원은 이북 도민이 겪은 망향의 한을 달래기 위해 1995년 조성된 묘역 및 납골당 시설이다.

경기도 파주시 검단사에 임시 안치된 노 전 대통령의 장지 역시 9일 안장식이 열리는 동화경모공원으로 옮겨진다. 49재는 오는 13일 오전 10시 검단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최현목 월간중앙 기자 choi.hyunmok@joongang.co.kr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