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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릴레이 인터뷰] 삼세번 대권 도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대역전論 

“닥치고 정권 교체?, 더 좋은 대한민국 만들 능력자 뽑아야” 

최경호 월간중앙 기자
■ “법률가들은 내수용… 미래 먹거리 만들어낼 사람은 안철수뿐”
■ “이재명·윤석열 후보 중 한 사람이 당선되면 내전 일어날 수도”
■ “부동층 사실상 절반, 국민이 선거 혁명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
■ “산업화 시대, 민주화 시대 이어 선진국 시대 열어갈 적임자 필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월간중앙 인터뷰에서 “시대 교체가 정권 교체나 정치 교체보다 더 큰 개념”이라며 “시대 교체의 유일한 적임자는 안철수뿐”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요즘 안철수(58)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청년들을 자주, 많이 만난다. 그 이유에 대해 안 후보는 “청년들이 실제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듣고 그들의 아픔을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공감하고 나름 조언해주기 위해서”라고 설명한다.

10년 전, 의사·벤처기업가 출신 교수였던 안 후보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원동력도 돌아보면 청년들과의 대화인 ‘청춘 콘서트’에 있었다. 안 후보는 “당시 대학교수(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로서 할 수 있는 일은 그것뿐이었다. 그렇게라도 청년들을 위로하고 또 그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었다”면서 “정계에 입문한 이유도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이어 안 후보는 “지난 10년간 여의도 정치에 적응하고 살아남기 위해 굉장히 노력했다. (제1, 2당 소속이 아닌 정치인으로)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살아남은 사람이라는 이야기도 듣지만, 요즘 와서 ‘원래의 안철수로 돌아가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국민도 능숙한 여의도 정치인 안철수가 아닌 안철수 다운 안철수를 기대했다”며 “원래대로 돌아가려고 청년들을 만나고 있는데, 그들의 불만을 크게 다섯 가지로 요약하면 ▷불공정 ▷군대 ▷주거 ▷연금 ▷맞벌이 부부의 보육 문제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월간중앙이 2012년과 2017년에 이어 삼세번 대권 등정에 나선 안 후보를 만나 대선 출마의 변(辯)과 각오, 주요 정책 등을 물었다. 인터뷰는 12월 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진행됐다.

12월 1일 선거대책위원회 발족과 함께 국민의당도 대선 체제에 돌입했다.

“거대 양당이 자기편 기득권은 그대로 둔 채 상대편 기득권만 적폐로 몰아서 공격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의 개혁이 이뤄지지 않는다. 제가 대선에 도전하는 이유다. 2016년 총선 3주 전만 해도 국민의당 지지율은 8% 정도에 불과했다. 하지만 38석을 얻어 제3당으로 자리매김했다. 정당 투표에서는 민주당을 이겼다. 정당 투표에서 거대 양당 중 한쪽을 제친 것은 역사상 유일한 기록이다. 2017년 5월 대선 때도 지지율이 10%대로 올라선 게 3월 초였다. 저를 지지하는 중도 성향의 유권자들은 ‘과연 저 사람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적임자일까’라는 생각과 함께 유심히 지켜보다 막판에 결심을 굳혔다. 대선이 석 달밖에 안 남았는데도 부동층(현재 지지 후보를 바꿀 의향이 있는 사람 포함)이 절반가량이다. 그 부동층이 안철수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삼세번 대권 도전이다. 그동안 달라진 점과 달라지지 않은 점은 무엇인가?

“초심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저는 사회에 봉사하려고 정치하는 사람이지, 개인적으로 뭘 얻겠다고 정치하는 사람이 아니다. 달라진 건 1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많은 경험을 통해 이전보다 훨씬 더 단단해졌다는 점이다. 2017년 대선 전 한 여론조사에서 1위로 올라섰는데, 그 순간부터 드루킹이 (댓글을 조작해서) 나서 지지율을 10%가량 끌어내렸다. (드루킹 게이트는) 국민이 보는 모든 뉴스에 댓글을 조작한 사건 아니었나? 그래서 TV 토론회에서 문제를 제기했다. 드루킹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때 감정 표현에 좀 서툴렀던 것뿐인데 사람들은 제가 토론을 못해서 떨어진 걸로만 기억하더라.”

안철수의 ‘더 좋은 정권 교체’란…


▎2011년 안철수 당시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청춘 콘서트에서 대학생들의 질문을 들으며 환하게 웃고 있다.
안철수 후보가 외치는 ‘더 좋은 정권 교체’란 무엇인가?

“지금은 ‘닥치고 정권 교체’ 분위기다. 그런데 정권 교체 이후 문재인 대통령보다 국가 경영을 더 못하면 또다시 정권 교체가 될 것이다. 정권 교체 자체도 중요하지만, 그 이후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능력이 더 중요하다.”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지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는데.

“단 한 번의 예외도 없이 모든 선거에서 한 자릿수에서 시작해서 차차 치고 올라갔다. 문재인 정권에서 심하게 국민 편을 갈라놓았기 때문에 일단은 양강 구도로 흘러가는 거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 달라질 것이다. 프랑스 마크롱은 소속 정당 국회의원 한 명도 없이 대통령에 당선됐다. 그리고 대선 석 달 후 총선에서 마크롱 소속 정당이 다수당이 됐다. 내년 3월 대선에서 당선되면 석 달 뒤 지방선거에서도 국민 지지를 크게 받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세(勢)가 부족해서 일을 못할 이유는 전혀 없다. ‘우리를 뽑아야 안정적’이라는 주장은 기득권 정당들의 국민 기만이다.”

최근 한 인터뷰를 통해 “여의도 문법을 버리고 ‘안철수다움’으로 돌아가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밝혔다. 무슨 의미인가?

“여의도식 정치는 결국 눈앞의 상대만 죽이면 이긴다고 생각하는 정치다. 그런데 실제로는 옆에서 국민이 심판을 보고 있지 않나? 국민이 이겼다고 판단해야 비로소 이기는 거다. 2004년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한 뒤 만세 불렀던 사람들이 총선에서 줄줄이 낙선한 게 좋은 예다. 국민은 탄핵당한 쪽이 억울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저는 정치를 시작하기 전에 V3(안철수가 만든 최초의 순수 국산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배포하고, 의료 봉사를 했다. 1500억원을 사회에 기부한 것도 정치 시작 전의 일이다. 지금도 ‘동그라미재단(안철수 재단의 후신)’에서는 정부나 기업에서 연구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인류 난제 해결을 위한 연구자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안철수의 정치 참여 목적은 사회봉사와 기득권 정당 타파에 있다.”

“방역이 곧 안보이자 경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2월 7일 국회에서 탄소중립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얼마 전 “이재명·윤석열 후보 중 한 사람이 당선되면 내전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도덕적 의혹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 쌍특검(대장동 게이트와 고발 사주[使嗾] 의혹 등)을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 국민이 진실을 안 상태에서 투표장에 가는 게 정상 아니겠나? 양 후보는 특검을 수용하겠다고 했지만, 정작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질질 끌고 있다. 후보들은 ‘굿캅, 배드캅’ 전략처럼 일절 모른 체한다. 만일 국민이 진실을 모른 채 투표장에 가고,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당선된다고 가정하자. 임기 중에 결정적인 증거가 나오면 나라는 대혼란에 빠질 거다. 또 떨어진 후보에게 결정적 증거가 나오면 감옥에 갈 것 아닌가? 그럴 경우 나라는 지난 5년보다 더 심한 심리적 내전 상태에 빠질 것이다.”

의사 출신으로서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어떻게 평가하나?

“작년 5월부터 ‘올해 연말쯤 백신 개발될 테니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때 제 말에 귀를 기울였다면 우리나라는 가장 먼저 코로나19에서 해방됐을 것이다. 방역 체계도 잘못이다. 당초 정부에서는 1일 확진자가 1만 명까지 나와도 대응이 가능하다는 걸 전제로 11월부터 위드 코로나로 전환했다. 그런데 5000명 정도 나오니까 병실이 포화 상태가 돼버렸다. 병실과 의료진만 있으면 충분히 살릴 수 있는 사람이 매일 수십 명씩 죽어간다. 이게 바로 작년 초 유럽과 미국에서 일어났던 일이다. 그렇게 하고 위드 코로나에 들어갔어야 하는데,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주먹구구식으로 하다 보니 이렇게 된 것 아니겠는가? 3차 접종 완료자를 늘리고, 1일 확진자 1만 명에 중증환자 2000명까지는 수용 가능한 병상과 의료진을 확보해야 한다.”

코로나19 이후 또 다른 팬데믹이 올까?

“다음 정부 초기까지도 코로나19 관리가 대통령의 중요한 임무가 될 것이다. 노무현 정부 때 사스, 이명박 정부 때 신종플루, 박근혜 정부 때 메르스 그리고 문재인 정부 때 코로나19가 유행했다. 다음 정부 때도 새로운 팬데믹은 확률적으로 거의 100%다. 그렇다면 방역이 다음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임무가 되는 것이다. 방역이 곧 안보이자 안전이며 경제니까. 과학을 잘 알고 방역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내수용 법률가들은 평생 과거에 대해 응징만 하며 살아왔다. 그들이 미래와 미래 먹거리에 대해 뭘 알겠나?”

대선 완주를 자신하는가?

“국민이 선거 혁명을 만들어줄 거라 믿는다. 어떻게 보면 지금이 (2017년 5월) 마크롱이 당선됐을 때와 비슷한 환경이다. 과거 프랑스도 양당 체제였는데, 정권 교체가 아닌 적폐 교대를 해왔다고 하더라. 그리고 양당 신뢰가 바닥에 떨어졌을 때 마크롱이 나와서 당선됐다. 그런 것처럼 거대 양당에 속하지 않는 후보가 당선되기 위한 필요조건이 양당에 대한 신뢰 추락이다. 거대 양당의 본선 후보들이 뽑히면 (지지율이) 40% 이상 돼야 하는데 현재 30%대에 머문다. 지난주(12월 3일) 한국갤럽 조사를 보니 둘을 합쳐서 70%더라. 30%는 양당 후보를 지지하지 않고, 양당 후보를 지지하는 70% 중에서도 언제든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30%다. 그러니까 지금 마음을 정한 사람은 70% 가운데 70%, 49%다. 그래서 절반 정도가 부동층이라고 말씀드리는 것이다. 이재명 후보는 5000억원을 공공 환수했다고 주장하지만, 본질은 1조원에 가까운 수익을 특정 민간업체에 몰아준 것이다. 그걸 몰랐다면 단군이래 최대의 무능한 행정가이고, 알았다면 단군 이래 최대의 범죄자다. 그래서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 윤석열 후보는 평생 검사만 하다 정치한 지 4개월밖에 안 된 사람이다.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에게 뭘 기대하느냐’는 말을 들었다.”

대통령의 첫째 덕목은 도덕성, 다음이 과학기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2월 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동그라미재단 주최 인류 난제 해결을 위한 ‘혁신과학기술 공모 협약식’에서 당선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은 “안철수 후보가 정권 교체에 방해가 되는 것 아니냐”고 우려한다.

“거대 양당이 독자적인 힘으로 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순전히 자기들 잘못이다. 왜 다른 핑계를 대나?”

만일 윤석열 후보 측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를 요구한다면 어떻게 대응할 건가?

“제가 대표선수로 나가면 중도층까지 흡수해서 압도적인 정권 교체가 가능하다고 말씀드리겠다.”

일각에서는 민주당에서 안철수 후보에게 구애의 손을 내밀 거란 전망도 있던데.

“(웃으면서) 소이부답(笑而不答)으로 답하고 싶다.”

대통령이 갖춰야 할 주요 덕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첫째가 도덕성, 둘째가 과학기술이다. 지금 세계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으로 신냉전 시대를 맞았다. 미·중 갈등의 본질은 군사 패권 경쟁이 아니고 과학기술 패권 경쟁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칭화대 화학공학과 출신, 메르켈 전 독일 총리는 라이프치히대 물리학 박사 출신이다. 얼마 전 우리나라 외교부에서 MIT(매사추세츠공과대) 박사 출신을 뽑았다고 하더라. 이유를 물었더니 요즘 외교 하러 다니면 주제가 죄다 백신·반도체·IT라 그랬다는 것이다. 세계는 외교·과학기술·경제·안보, 네 개가 합쳐진 인류 역사상 초유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이런 세계적 흐름을 잘 모른다. 우물 안의 개구리는 하늘이라도 볼 텐데, 동굴 안의 개구리라 볼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대선후보들의 품격이 전반적으로 예전만 못하다는 지적이 많다. 그런가 하면 “선택을 강요받는 느낌”이라고 불만스러운 목소리를 내는 유권자도 있다. 왜 이런 말이 나온다고 생각하나?

“문재인 정부는 국민을 편 가르기 했다. 그렇다 보니 무조건 상대편을 때려눕혀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는 것 같다. 국가 지도자의 덕목은 도덕성과 능력 크게 두 가지다. 그런데 문 정부가 편을 심하게 갈라놓다 보니 국민은 어떤 후보가 그 두 가지를 갖추고 있는지 제대로 살펴보지 못하고 있다. 이러다 정권 교체는 했는데 나라는 제대로 이끌어가지 못하는 상황을 맞을 수 있다.”

거대 양당 후보들의 도덕성 논란이 뜨겁다. 이들과 비교했을 때 안철수 후보는 도덕성에 대한 자부심이 큰 것 같다.

“저는 단 한 번도 추문에 휩싸인 적이 없다. 만일 문제가 있었다면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

청년층에서는 기존 양당 구도에 대한 거부감이 큰 것 같다. 원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청년층을 파고들 것인가?

“2030세대는 합리적이고 실용적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다. 그래서 일방적으로 어떤 당을 지지하기보다 실제 행동을 보고 판단하는 것 아니겠나. 그래서 2030세대의 60% 이상이 부동층으로 남아 있는 것이다. 지금은 양당 후보에 가려 안철수가 잘 보이지 않지만, 시간이 흐르면 누가 더 도덕적이고 유능한지 판가름 나리라 생각한다.”

안철수 후보가 구상하는 ‘555 성장 전략’이란 무엇인가?

“그게 1호 공약이다. 과학기술 패권 전쟁시대에 한국의 생존 전략이 무엇인가 고민해왔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게 성공한 분야가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다. 우리나라가 삼성전자처럼 5개의 초격차 기술을 확보한다면 삼성전자급의 글로벌 대기업 5개를 보유할 수 있는 셈이고, 그러면 세계 5대 경제 강국(미국·영국·독일·프랑스·일본) 가운데 한 나라를 제치고 G5에 들어갈 수 있겠더라. 이게 555 전략, G5 전략이다.”

“G5 전략 통해 일자리와 미래 먹거리 만든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요즘 들어 ‘원래의 안철수로 돌아가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며 “그래서 청년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이 취업과 주거다. 어떻게 해결해야 한다고 보나?

“G5 전략 수행 과정에서 수많은 좋은 일자리, 미래 먹거리가 나오게 된다. 청년 주거 문제에 대해서는 세 가지 공약을 냈다. 첫째는 토지임대부 반값 청년안심주택 50만 호 공급이다. 지금 정부에서 만드는 청년 주택이 있긴 한데 청년들의 생각과는 거리가 멀다. 가령 보증금 9000만원에 월세 100만원이면 그게 어떻게 청년 주택이겠나? 토지임대부라는 건 토지는 국가가 소유하고 건물만 파는 거니까 반값으로 임대 내지 분양할 수 있다. 둘째는 도심 초고층 주상복합형 청년 캠퍼스다.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을 지을 때, 지하에는 창업 공간과 운동시설, 문화시설을 만들어 주민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일종의 구글 캠퍼스에 초고층 거주 시설을 합쳐놓은 형태라 할 수 있다. 셋째가 기준금리 수준의 45년 초장기 모기지론(주택담보대출)이다. 무주택 실수요자인 생애최초주택구입자, 장기무주택자, 청년들에게 45년 초장기 모기지론(LTV 80%+기준금리 수준의 이자+15년 거치 30년 상환)을 통해 내 집 마련 꿈을 국가사회가 지원하겠다.”

차기 대선을 어떻게 전망하는가? 2012년 때처럼 일대일 구도로 보는가? 아니면 2017년 때처럼 다자 구도로 예상하는가?

“최종적으로 정의당이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이미 다자 구도로 출발했으니 그렇게 가지 않을까?”

최종 승자는 누구일까? 또 그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으로 80~90년대 20년간 먹고살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초고속 인터넷망, 벤처 붐을 통해서 2000년대, 2010년대 20년간 먹고살았다. 다음 대통령의 역할은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일이다. 그리고 방역을 제대로 하는 것이다. 지금은 방역이 곧 경제요 안보다. 방역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자신 있다. 장사해서 돈 벌어 월급 줘본 사람은 저뿐이다. 미래 먹거리를 만들 유일한 후보가 안철수다. 이런 점들만 유권자들에게 잘 알릴 수 있다면 ‘정말 필요한 사람이 필요한 시기에 나왔다’고 다시 눈을 돌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른바 제3지대 후보 간의 연대 가능성, 나아가 단일화 가능성을 어떻게 보는가?

“월간중앙 인터뷰 직전에 심상정 정의당 후보를 만나고 왔는데 쌍특검, 연금 개혁, 탄소중립과 같은 현안 공조를 이야기했다. 한마디로 현안 공조일 뿐 정치공학적 만남은 전혀 아니었다. 그건 심 후보 역시 확인해줬다.”

끝으로 유권자들에게 출사표를 전해달라.

“저는 ‘시대 교체’라는 말을 하는데, 지금이야말로 시대 교체가 꼭 필요한 때다. 우리나라는 산업화 시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민주화 시대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그다음은 선진국이 되는 것 아닌가? 그 문턱에서 정치가 발목을 잡는 바람에 한 걸음도 앞으로 못 나가고 있다. 이걸 뛰어넘는 게 제가 말하는 시대 교체다. 그게 정권 교체나 정치 교체보다 훨씬 더 큰 개념이다. 그래서 우리나라를 통째로 바꿔야 한다는 거다. 정치를 포함해 판 갈이를 해야 한다. 적임자는 안철수뿐이다.”

- 글 최경호 월간중앙 기자 squeeze@joongang.co.kr / 사진 김경빈 선임기자 kgboy@joongang.co.kr / 녹취 정리 이화랑 월간중앙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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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호 (202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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