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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코로나19 확산세…크리스마스 주의보! 

 

최현목 월간중앙 기자
■ 지난해 이맘때 확진자 수 역대 최다 기록…“각별히 주의해야”
■ 독일 연말 파티 10명 이내 제한 검토 등 유럽도 봉쇄조치 고심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핼러윈 데이인 10월 3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로 쏟아져 나온 시민들. / 사진: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33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 수는 1084명으로 지난 22일 이후 3일 연속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국내 발생이 6163명, 해외 유입이 70명이다.

지난해 이맘때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한 바 있다. 2020년 12월 25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241명으로 당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올해는 오미크론 변이의 등장으로 긴장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 환자는 국내 감염 166명, 해외 유입 96명 등 262명이다.(24일 0시 기준)

방역 당국은 올해 10월 ‘할로윈’ 기간 방역수칙 위반 적발이 잇따르고, 이태원 일대에 사람이 몰리는 사태가 재발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방역 관계자는 “성탄절부터 시작되는 마지막 일주일이 고비”라며 “연휴 기간에도 힘을 모아 방역 현장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세계 각국에서는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앞두고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고삐를 죄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프랑스는 전통적인 새해 전날 행사인 불꽃 축제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소했다. 독일은 연말 파티를 10명 이내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영국도 크리스마스 이후 2주간 봉쇄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인도는 결혼과 전시 등의 필수 행사를 제외하고 아예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초 모임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 최현목 기자 choi.hyunm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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