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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야권 단일 후보 안철수 41.6% vs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33.7% 

 

최경호 월간중앙 기자 (2022.01.06 기사작성)
MBN&매일경제 1월 4~5일 조사… 정권 교체 50.3%, 정권 창출 36.5%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1월 1일 새해를 맞아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 장을 보고 있다.
최근 상승 국면을 맞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섰을 경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MBN과 〈매일경제〉가 의뢰로 1월 4~5일(발표는 1월 6일) 이틀간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 ‘이재명 vs 야권 단일 후보 안철수 vs 심상정’ 항목(질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간의 단일 후보로 안철수 후보가 나선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는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33.7%, 안철수 야권 단일 후보 41.6%,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4.8%였다.

가상 4자 대결(질문: 다음 후보 중 누구를 차기 대통령으로 지지하는가)에서는 이 후보 38.5%,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34.2%, 안 후보 12.2%, 심 후보 3.3% 순이었다. 지난해 12월 16일 같은 기관 조사에서는 이 후보 38.4%, 윤 후보 42.3%, 안 후보 3.4%, 심 후보 2.9%였다. 이 후보와 심 후보는 거의 변동이 없었던 반면 윤 후보는 8.1%p 하락, 안 후보는 8.8%p 상승했다.

정권 창출 지지와 정권 교체 지지 의견을 묻는 항목(질문: 이번 대선 관련해 다음 중 어느 쪽 의견에 더 공감하는가)에서는 정권 창출 36.5%, 정권 교체 50.3%였다. 전 연령대에서 정권 교체 지지 의견이 정권 창출 지지 의견을 앞섰으며, 가장 큰 격차를 보인 연령대는 20대(정권 창출 22.8%, 정권 교체 51.3%)였다. 그런가 하면 정권 교체 지지 의견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60대 이상(59.5%)이었다(20대에는 만 18~19세 포함, 이하 마찬가지).

윤 후보와 안 후보 단일화 시 누구를 지지하겠냐고 묻는 항목(만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후보 단일화를 한다면 어느 후보를 지지하겠는가)에서는 윤석열 32.7%, 안철수 43.5%로 역시 안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를 보였다. 안 후보는 20대에서 57.2%의 지지를 얻어 전 연령대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월 5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2022 중소기업인 신년 인사회에 참석, 각자의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安, 야권 후보 단일화 됐을 시 국민의힘 지지층 65.8%가 지지

윤석열 vs 안철수 두 후보 중 단일화 시 경쟁력을 묻는 말(만약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후보 단일화를 한다면 두 후보 중 누가 나서는 것이 더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는가)에는 윤석열 35.8%, 안철수 43.3%로 나타났다. 이 항목에서 안 후보는 30대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51.1%)을 얻었다.

알앤써치 관계자는 안 후보로의 야권 단일 후보 항목과 관련해 “안 후보는 20대와 30대, 서울∙충청∙대구∙경북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며 “안철수로 야권 후보가 단일화됐을 경우 윤석열 지지층에서는 62.2%, 정권 교체 지지층에서는 65.2%,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65.8%가 안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알앤써치 조사를 비롯해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드러난 안 후보의 상승세와 관련해 정치권의 전망은 엇갈린다. 국민의힘이 체제 정비를 마치면 윤 후보가 반등하면서 안 후보의 상승세가 꺾일 거라는 비관론이 있는 반면, 1월 말을 즈음해서 안 후보의 공언대로 이재명·윤석열·안철수 트로이카 구도가 형성될 거란 낙관론도 있다.

역명을 원한 정치 컨설턴트는 “3·9 대선의 최대 승부처가 될,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능한 2030의 선택에 따라 안철수 돌풍이 미풍에 그칠 수도, 태풍으로 변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최종 결과를 떠나 한동안 안철수의 강세는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최경호 월간중앙 기자 squeez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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