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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후보’ 이재명 45.5% vs 윤석열 48.2%… ‘단일후보’ 안철수 44.2% vs 윤석열 42.5% 

 

최경호 월간중앙 기자
■ 가상 양자 대결에서 李 vs 尹, 安 vs 尹 오차범위 내 접전
■ 다자 대결에서는 李 40.2%, 尹 43.2%, 安 8.3%, 沈 3.0%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왼쪽부터)가 2월 11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대선후보에게 선제적으로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안 후보와의 단일화를 통해 범여권 단일후보로 나설 경우 윤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①‘단일후보’ 이재명 vs 윤석열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2월 12~13일(발표 15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 1046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과 국민의당 단일후보로 이 후보가 나설 경우 45.5%의 지지를, 윤 후보는 48.2%의 지지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의 다자 대결에서 이 후보 40.2%, 윤 후보 43.2%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안 후보 단일화 효과는 미미했다.

연령별로 두 후보의 지지율을 비교해보면 2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윤 후보, 40대와 50대에서는 이 후보가 앞섰다. 20대 이 후보 39.9% 대 윤 후보 46.5%, 60대 이상 이 후보 32.8% 대 윤 후보 62.4%로 윤 후보가 우세했다. 30대에서는 이 후보 43.9% 대 윤 후보 46.9%, 40대에서는 이 후보 65.2% 대 윤 후보 32.7%, 50대에서는 이 후보 52.0% 대 윤 후보 44.2%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2월 11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②‘단일후보’ 안철수 vs 윤석열

안 후보가 이 후보와의 단일화를 통해 범여권 단일후보로 나설 경우에도 윤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 44.2% 대 윤 후보 42.5%로 격차는 오차범위 이내인 1.7%p였다. 안 후보는 2030대와 수도권, 중도층에서 윤 후보에 우위를 보였다.

연령별로 두 후보의 지지율을 비교해보면 안 후보가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에서 오차범위 안팎에서 윤 후보에 우세했다. 20대 안 후보 45.9% 대 윤 후보 39.9%, 30대 안 후보 47.8% 대 윤 후보 38.9%, 40대 안 후보 52.9% 대 윤 후보 30.3%, 50대 안 후보 49.1% 대 윤 후보 40.8%였다.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안 후보 32.6% 대 윤 후보 54.8%로 나타났다.

③이재명 vs 안철수 단일후보 적합도

‘통합정부’를 매개로 안 후보와의 연대에 공을 들이는 이 후보와의 단일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후보 42.8%, 안 후보 40.6%로 역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이 후보는 안 후보가 윤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한 다음 날인 2월 14일 “정치 교체와 국민 통합에 동의하는 모든 정치세력과 연대·연합해서 국민내각으로 국민통합정부를 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후보는 40대와 50대에서, 안 후보는 20대와 30대에서 우세했다. 20대 이 후보 35.4% 대 안 후보 51.2%, 30대 이 후보 36.7% 대 안 후보 51.5%였다. 40대에서는 이 후보 57.1% 대 안 후보 32.9%, 50대 이 후보 52.2% 대 안 후보 32.9%였다. 60대 이상에서는 이 후보 35.1% 대 안 후보 38.7%였다.


▎2월 13일 경기도 파주시의 한 차량광고업체에서 제작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선거운동 유세차량(위), 2월 11일 같은 장소서 제작 중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선거운동 유세차량(가운데), 2월 13일 인천 송도의 한 차량광고업체 차고지에 주차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선거운동용 버스. / 사진:연합뉴스
④다자 대결

다자 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윤 국민의힘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좁혔다. 이 후보 40.2% 대 윤 후보 43.2%로 격차는 3.0%p다. 전주 조사와 비교하면 두 후보 간 격차는 8.1%p에서 3.0%p로 오차범위 내까지 줄어들었다. 이어 안 후보 8.3%, 심상정 정의당 후보 3.0%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후보 간 지지율을 비교해보면 20대와 30대, 60대 이상에서는 윤 후보가, 40대와 50대에서는 이 후보가 오차범위 안팎에서 앞섰다. 20대 이 후보 27.1% 대 윤 후보 40.4% 대 안 후보 14.1%, 30대 이 후보 33.9% 대 윤 후보 39.6% 대 안 후보 12.7%, 40대 이 후보 61.1% 대 윤 후보 28.0% 대 안 후보 8.3%, 50대 이 후보 49.0% 대 윤 후보 42.9% 대 안 후보 3.8%, 60대 이상 이 후보 31.8% 대 윤 후보 56.4% 대 안 후보 5.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46명, 응답률은 8.8%다.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최경호 월간중앙 기자 squeeze@joongang.co.kr

202203호 (202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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