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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CJ 등 대기업 채용문 활짝 열렸다 

 

최은석 월간중앙 기자
■ 삼성전자 등 18개 삼성 관계사 상반기 신입 공채
■ CJ그룹은 CJ제일제당 등 5개 계열사 신입사원 모집


▎삼성 신입 공채 감독관들이 2021년 하반기 온라인 직무적성검사(GSAT)를 앞두고 응시자 대상 예비 소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주요 대기업들의 신입사원 채용이 시작됐다. 신입 공채 제도를 유지 중인 삼성과 CJ를 비롯해 현대차·LG·롯데·포스코 등 주요 그룹이 사원을 뽑고 있다.

삼성은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삼성SDS·삼성엔지니어링·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삼성자산운용·삼성중공업·제일기획·호텔신라·에스원 등 18개 관계사가 2022년 상반기 신입 공채를 진행한다.

삼성은 오는 21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받고 5월 온라인 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한다. 삼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해부터 필기 시험인 GSAT를 온라인(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6월 온라인 면접 등을 거쳐 합격자를 최종 선발한다.

삼성은 이번 신입 공채를 통해 지난해 8월 확대 발표한 ‘3년간 4만 명 신규 채용’ 계획을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종 학력·출신 대학·성별 등 관행적 차별을 철폐하고 능력 위주 채용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며 “청년 일자리 확대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LG·롯데·포스코도 신입 채용 진행 중


▎CJ그룹 2022년 신입사원 채용 포스터. 사진 CJ그룹
CJ그룹은 CJ제일제당·CJ대한통운·CJ ENM·CJ올리브영·CJ올리브네트웍스 등이 2022년 상반기 신입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

CJ는 ‘CJ그룹 채용 정보’ 홈페이지에서 계열사별로 지원서를 받는다. 서류 전형 합격자들은 회사별 일정에 따라 적성·인성 테스트와 면접 전형, 직무수행능력평가 등을 거치게 된다. 최종 합격자는 7월 입사할 예정이다. CJ는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을 감안해 대부분의 전형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CJ는 올해 신입 공채에서 MZ세대(2030세대)를 위한 눈높이 전형을 시도한다. CJ올리브영은 메타버스(가상 세계) 기반의 직무 멘토링을 운영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채용 관련 홍보는 물론 1차 면접도 진행한다.

CJ제일제당은 입사 4~7년차 MZ세대 실무진이 1차 면접에 참여해 대화하는 ‘컬처핏 인터뷰’를 실시한다. CJ대한통운과 CJ ENM도 MZ세대 직원이 주니어 면접관으로 면접에 참여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지난해 11월 컬처·플랫폼·웰니스·서스테이너빌리티 등 4대 성장 엔진에 2023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해 미래 혁신 성장을 이루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CJ는 이를 위해 최고 인재 확보와 조직 문화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 관계자는 “악화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인재제일’ 경영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매년 정기 신입사원 채용을 지속해왔다”며 “올해는 특히 그룹의 중기 비전 실행을 위한 우수 인재를 조기 확보하는 차원에서 채용 규모를 늘렸다”고 말했다.

기존 정기 공채 대신 신입 수시 채용 전형으로 전환한 현대차·LG·롯데·포스코그룹 등도 사원을 모집 중이다. 현대차는 품질 시험·품질 보증·품질 관리·부품 개발·부품 구매 등의 분야를 담당할 신입사원을 뽑고 있다. 기아도 품질 평가·품질 보증 등의 직군에서 신입 채용을 진행 중이다.

LG는 LG전자와 LG이노텍 등이 신입사원을 뽑고 있다. 롯데는 롯데렌탈·롯데푸드·롯데오토리스 등이 신입 채용을 진행 중이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건설·포스코터미날 등이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 최은석 월간중앙 기자 choi.eu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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