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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화제] 해외주식투자 편의성 높이는 KB증권의 고객 만족론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소액으로 美 우량주 살 수 있게 

최현목 월간중앙 기자
글로벌원마켓, 환전 없이 글로벌 6대 시장 해외주식 거래
마블 미니, 소수점 매매 서비스로 소액 투자자들에게 각광


▎KB증권은 지난해 3월 31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있는 나스닥 본사 전광판에 우리나라 국민을 응원하는 한글 광고를 게시해 눈길을 끌었다. / 사진:연합뉴스
해외주식투자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KB증권의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다. 글로벌 투자 자산의 중요성이 나날이 증대하고 있는 가운데 KB증권은 그간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여 왔다. 대표적인 서비스가 ‘글로벌원마켓(Global One Market)’과 ‘마블 미니(M-able mini)’다.

글로벌원마켓은 환전 없이 원화(KRW)로 글로벌 6대 시장(한국·미국·중국·홍콩·일본·베트남)의 해외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통합 증거금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고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선정했다. 세계 여러 나라의 주식을 동일한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해외주식 진입장벽을 크게 낮추는데 기여하고 있다.

KB증권은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고객이 원화로만 해외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은 해외주식을 거래할 때 글로벌원마켓의 자체 FX(외국환 매매) 시스템을 통해서 별도의 환전 절차 없이 해외주식의 외화 현재가와 원화 환산 현재가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해외주식을 환전 없이 원화로만 거래하므로 보유주식 매도 시 자동 환전된 원화 예수금이 입금돼 자유롭게 시장교차 거래가 가능하다. 또 고객이 주문한 시점의 실시간 기준환율을 적용해 매매 시점에 정확한 원화결제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그 외에도 한국주식 매도 후 한국보다 결제일이 하루 빠른 중국주식을 당일에 매수할 경우 결제일 차이로 발생하는 미수금에 대해 이자비용을 부과하지 않기로 해 고객 부담을 낮췄다.

타사 통합증거금서비스는 여러 통화로 거래하기 때문에 원화 증거금의 경우 1회, 이종통화 증거금의 경우 2회의 환전 수수료가 발생한다. 예를 들어 미국주식 매도, 중국주식 매수 등 국가 간 교차 거래를 하면 매매수수료보다 부과해야 할 환전수수료가 지나치게 많은 고비용 거래 구조가 발생한다.

시차 극복 원하는 고객들 위한 맞춤 서비스


▎KB증권의 ‘마블 미니(M-able mini)’는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를 오픈해 소액 투자자를 비롯한 해외주식 매매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 사진:KB증권
반면 KB증권의 글로벌원마켓은 내부환전을 거치더라도 거래 시점의 매매기준율(매수·매도의 중간 값)을 사용해 원화만을 징수하고 반환하므로 환전수수료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이로써 고객은 다른 요인의 개입 없이 실시간 기준 환율이 적용된 정확한 원화 금액을 투자할 수 있다. 이를테면 글로벌 원마켓 이용자는 국내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매도하고 셀트리온을 매수하는 것처럼 미국주식인 아마존을 매도하고 중국주식인 텐센트를 매수할 때에도 ‘주가 X 환율’로 정확한 원화 금액을 계산할 수 있다.

이외에도 KB증권은 해외주식 투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매매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미국·중국·홍콩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주식 알고리즘 매매 서비스’는 해외주식 거래 시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시차로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없었던 고객들을 지원하기 위해 준비됐다. 알고리즘 매매 서비스는 고도의 금융 수학 전략을 기반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알고리즘이 시세와 거래량 등 특정 조건이 일치하면 자동으로 매매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으로 고객은 국내 증권사 가운데 가장 다양한 해외주식 주문 종류를 사용할 수 있다.

글로벌 5대 시장(미국·중국·홍콩·일본·베트남)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주식 서버 자동주문 서비스’는 사전에 미리 매매 조건을 입력하면 장 시작과 동시에 시세를 감지해 조건을 충족하면 주문이 자동으로 전송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보유 주식 매도 ▷신규 주식 매수 ▷서버 자동 예약주문 ▷잔고 편입 매도 등 다양한 거래가 가능하다.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과 중국 주식 무료 실시간 시세 서비스인 미국 및 중국주식 ‘실시간 라이트(Lite)’ 서비스도 주목할만하다. 기존에 유료로 사용하던 고객들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미국 주식 프리마켓(장전)도 저녁 6시부터 거래할 수 있으며 포스트마켓(장후)은 익일 아침 6시 50분까지 거래할 수 있다.

특히 미국주식 ‘실시간 Lite’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마블(M-able)’,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헤이블(H-able)’을 통해 미국 3개 거래소(NASDAQ, NYSE, AMEX)의 실시간 시세를 제공한다. 고객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나스닥 베이직(NASDAQ Basic)’ 패키지는 미국 주식 전 종목의 실시간 호가, 현재가, 체결가 등의 거래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실시간 유료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유료 고객이 미국 및 중국주식 ‘실시간 Lite’ 서비스를 이용하면 각 거래소별로 지불하던 비용(미국 거래소별 월 1500원, 중국 심천거래소 월 2만원, 중국 상해거래소 월 1만4000원) 부담이 사라진다. 또 기존의 무료 고객들은 15분 지연 시세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돼 KB증권의 해외주식 거래는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누구나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사용성 제공


▎박정림 KB증권 사장은 “KB증권이 해외주식 투자의 원픽(One-Pick) 파트너로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사진:KB증권
글로벌 시장의 해외주식을 하나의 시장처럼 거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KB증권의 노력은 고객들의 선택으로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원마켓은 2019년 1월 출시 후 약 3년 2개월 만에 계좌 수 128만개를 넘어섰다. 지난해에만 74만 계좌가 증가하며 최근 증가세인 해외주식투자와 더불어 글로벌원마켓을 향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또 지난 1월 27일 기준 글로벌원마켓을 통한 누적약정 금액이 30조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투자에 대한 접근성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홍구 KB증권 WM영업총괄본부장은 글로벌 원마켓 누적 신청 계좌 수 120만 돌파를 기념하며 “보다 많은 해외주식 투자자가 KB증권을 통해 해외주식 서비스의 편의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글로벌원마켓과 연계한 고객 마케팅을 지속해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년 8월 출시한 ‘마블 미니(M-able mini)’는 초보자도 쉽게 주식을 접할 수 있도록 주식 거래에 해당하는 기능과 콘텐트만으로 간소하게 구성한 간편 투자 앱이다. 복잡한 화면 구성을 피해 투자자들이 최대한 요약된 정보를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인 사용성을 제공함으로써 20~30대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 출생)와 주린이(주식+어린이의 합성어로 초보 투자자라는 뜻) 고객군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마블 미니는 출시 6개월 만에 다운로드 78만건을 돌파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최근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를 오픈해 소액 투자자를 비롯한 해외주식 매매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란 미국 고가의 주식을 ‘1000원 단위’의 소액으로 살 수 있는 서비스다. 1주 단위로 거래되는 기존 매매 방식과 다르게 원화를 기준으로 소수점 단위의 주식을 사고파는 거래방식이다. 약 420만원 수준의 아마존 주식을 1000원(약 0.000238주) 단위로 매수할 수 있어, 소액 투자금의 고객들도 미국 우량주를 원하는 금액만큼 구매해서 모을 수 있다. 소수점 구매 가능한 미국 주식과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약 300여개 종목을 제공하며 최소 금액은 1000원 단위로 고객은 24시간 언제든지 주문 및 취소할 수 있다.

마블 미니는 또한 소수점으로 매매한 주식을 실시간으로 사고 파는 ‘온주’ 매매가 가능한 점이 장점이다. ‘온주’란 소수점 단위가 아닌 1주 단위의 주식을 일컫는다. 일반 주식 매매와 다르게 소수점 매매는 투자하려는 주식의 가격을 지정할 수 없고 금액 주문의 경우는 수량 또한 자동으로 정해진다. 이 때문에 장중 저가에 매입해 고가에 매도하는 트레이딩 전략은 무용지물이 된다. 기본적으로 소수점 매매는 ‘단기거래’가 매우 불편하다. 그러나 마블 미니에서는 소수점 매매와 온주 매매를 모두 지원함에 따라, 투자자들은 소수점으로 사 모은 주식이 1주 이상일 때 온주 전환을 통해 실시간으로 매도할 수 있어 이러한 불편함을 피할 수 있다.

MZ세대가 주목할 만한 재미요소 추가

또한 해외주식 장기투자에 특화된 1000원 단위 ‘적립식 구매’를 지원한다. 한 번에 10종목을 동시에 선택, 종목별 비중(금액)을 조정해 포트폴리오 기반의 정기 구매를 할 수 있다. 타 증권사의 경우에는 정기 구매 기능이 있더라도 한 종목씩 신청할 수 있거나, 아직 정기 구매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곳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마블 미니는 원하는 비중의 포트폴리오를 설정해 최대 10종목을 동시 구매할 수 있다. ‘적립식 구매’는 자녀들을 위한 목돈을 마련하려는 부모님들과 막 사회생활을 시작해 월급을 저축하려는 20~30대 가운데 미국 우량주에 장기적으로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다.

투자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를 위한 맞춤식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MZ세대가 주목할 만한 재미요소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이들이 소액을 모아 자산으로 성장시키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블 미니에 소수점 매매로 ‘1주 완성하기’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기능을 사용하는 MZ세대는 본인이 정해 놓은 ‘업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매일 조금씩 자산을 성장시키는 등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개념의 주식투자를 경험할 수 있다.

마블 미니는 라이브커머스를 주식 거래에 접목해 주식 전문가가 출연하는 증권 방송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방송 중 언급되는 종목을 바로 매매할 수 있도록 했다. 실시간 채팅 참여도 가능하며 고객은 방송을 시청하는 도중이라도 영상을 축소해 거래할 수 있다. 마블 미니 서비스는 글로벌원마켓 서비스를 기반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해외주식을 어렵게 느끼는 주식 초보자들이 해외주식 구매를 달러 환전 없이(환전수수료 무료) 원화로, 원하는 금액만큼,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소액·초보 투자자들이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정기 구매를 시작할 수 있도록 ‘미국주식 유니버스 24선’을 제공한다. 이는 KB증권 리서치센터에서 장기 성장성과 안정성을 고려해 선정한 24개의 종목을 그래프로 표현한 콘텐트다. 그뿐만 아니라 추천 검색어 및 실시간 랭킹, 테마 정보, 추천 주 등 해외주식에 대한 다양한 투자정보를 제공해 초보 투자자들이 현명한 투자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박정림 KB증권 사장은 “KB증권은 글로벌원마켓 서비스뿐만 아니라 업계 최고 수준의 해외주식 거래 인프라 및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하는 등 해외 주식 투자의 원픽(One-Pick) 파트너로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최현목 월간중앙 기자 choi.hyunmok@joongang.co.kr

202204호 (202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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