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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하이테크 최전선 실리콘밸리서 미래성장동력 찾는다 

 

이승훈 월간중앙 기자
■ 6월 10~12일 美 실리콘밸리 새너제이에서 ‘SK 글로벌 포럼’ 개최
■ 현지 인력과 반도체·배터리·친환경 등 글로벌 동향, 성장전략 논의


▎SK는 ‘2022 SK 글로벌 포럼’을 통해 주력 사업이 된 반도체·배터리·바이오와 친환경 분야의 글로벌 트렌드를 파악하고 미래성장 동력을 찾고자 한다. 사진 SK그룹
SK그룹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글로벌 포럼 개최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SK는 6월 10일~12일(현지시각), 3일간 ‘2022 SK 글로벌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SK 글로벌 포럼’은 SK의 핵심 비즈니스와 연관된 전문가들을 초청, 글로벌 시장과 기술 흐름을 공유하며 SK의 성장전략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다. 주력 사업이 된 반도체·배터리·바이오와 친환경 분야의 글로벌 트렌드를 파악하고 미래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포럼은 SK이노베이션·SK텔레콤·SK하이닉스·SK실트론·SK㈜ C&C 5개사가 참석하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다. 포럼은 개별 관계사가 주력하는 주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에 맞춰 독립적으로 진행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과 지동섭 SK온 사장 등 최고 경영진 등이 참석한다.

SK이노베이션은 ‘카본 투 그린’ 전략 아래 친환경 사업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하고 있다. 포럼은 이런 변화에 맞춰 ▷이산화탄소 저감기술의 현황과 전망 ▷Net Zero 달성을 위한 에너지·화학 기업의 대응 전략 ▷폐플라스틱 리사이클링 등 자원순환 시스템의 현주소 ▷차세대 배터리 상용화를 위한 혁신기술 등 4가지 주제로 열린다. 주제별로 산업·학계 전문가들과 인사이트를 공유하며 SK이노베이션이 추구하는 친환경 에너지 및 소재 회사로 전환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계열사별 주력 포트폴리오에 맞춰 포럼 진행


▎‘2022 SK 글로벌 포럼’에는 김준(왼쪽에서 2번째) SK이노베이션 부회장과 지동섭(왼쪽에서 3번째) SK온 사장 등 최고 경영진이 참석한다. 사진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와 SK실트론도 차세대 반도체와 소재 분야 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맞춰 포럼과 그룹 미팅을 개최한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전문가를 초청, D램과 낸드플래시, 시스템온칩(SoC)과 패키징 분야의 최근 기술 및 R&D 동향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 뒤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2021년 미국 인텔의 낸드 사업부를 인수한 뒤 새너제이에 낸드 사업을 지속할 자회사 솔리다임를 설립했다. 아울러 실리콘밸리에 반도체 R&D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등 미국 내 반도체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SK실트론은 'SiC웨이퍼: 고품질 대량생산으로 나아가기 위한 도전'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연다. SK실트론은 최근 미국 미시간에서 전력반도체 핵심 소재인 실리콘 카바이드(SiC) 웨이퍼 공장을 인수 및 증설했다.

SK텔레콤과 SK㈜ C&C도 디지털 전환 등을 주제로 포럼과 전문가 미팅을 개최한다. 이들 계열사는 인공지능(AI)과 머신 러닝, 데이터 솔루션, 블록체인 등을 차세대 비즈니스 핵심 기술로 삼고 있다.

SK 관계자는 “SK 글로벌 포럼은 SK와 美 현지 전문인력이 모여 글로벌 주요 산업 동향과 기술을 공유하는 ‘집단지성’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포럼의 노하우와 성과를 축적해 SK와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함께 높여 나가는 ‘네트워킹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이승훈 월간중앙 기자 lee.seunghoo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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