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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신차 선호도 1위…베일 벗는 ‘아이오닉 6’ 

 

최은석 월간중앙 기자
■ 현대차, 6월 말 세단 전기차 외관 전격 오픈
■ 실물은 7월 중순 부산모터쇼 통해 공개 예정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받아 ‘아이오닉 6’를 디자인했다. 사진은 콘셉트카 ‘프로페시’. 사진 현대자동차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차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아이오닉 6’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차기 모델인 아이오닉 6의 디자인 콘셉트 스케치를 최근 공개하며 출시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직영 중고차 플랫폼 K Car(케이카)에 따르면 최근 전국 30~49세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가장 기대되는 모델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35.2%가 아이오닉 6를 1위로 꼽았다. 2위는 24.8%의 선택을 받은 기아 ‘EV6 GT’였다. 이어 BMW ‘i7’(11%), 벤츠 ‘EQE’(10.4%), 폭스바겐 ‘ID.4’(10.2%) 등의 순이었다.

현대차는 지난해 4월 첫 전용 전기차이자 준중형 SUV인 아이오닉 5를 선보인 데 이어 조만간 중형 세단 전기차 아이오닉 6를 출시한다. 2024년에는 대형 SUV 전기차 ‘아이오닉 7’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는 23일부터 아이오닉 6 캠페인 페이지와 공식 SNS 페이지를 통해 차량의 부분별 디자인 티저 이미지를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차량 전체 이미지는 6월 말 선보일 계획이다. 차량 실물은 7월 15일 개막하는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가 아이오닉 5 출시 전인 2020년 8월 공개한 아이오닉 브랜드 제품 라인업 렌더링 이미지(왼쪽부터 아이오닉 6, 아이오닉 7, 아이오닉 5). 사진 현대자동차
“전기차 콘셉트카 ‘프로페시’에서 진화”


▎현대차가 6월 21일 공개한 아이오닉 6의 디자인 콘셉트 스케치. 사진 현대자동차
현대차는 2020년 3월 공개한 전기차 콘셉트카 ‘프로페시’에서 영감을 받아 아이오닉 6를 디자인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에 스트림 라이너 형태를 적용했다. 스트림라이너는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한 부드러운 유선형의 디자인을 뜻한다. 감성적이면서도 효율성을 극대화한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유형이다.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와 유선형 디자인을 기반으로 전고 대비 긴 휠 베이스를 구현해 낮고 넓은 독특한 비율을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선형은 인류의 기술적 성취 덕분에 구현 가능한 형태면서 자연법칙에 순응하는 형상”이라며 “아이오닉 6는 유선형을 한층 진화한 의미로 재정의해 탄생시킨 모델로 전기차 디자인의 새 지평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제네시스 브랜드를 포함해 18종 이상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기아는 올 하반기 준중형 SUV 전기차 EV6의 고성능 버전인 EV6 GT에 이어 내년에는 대형 SUV 전기차 EV9을 선보이는 등 13종의 전기차를 출시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바탕으로 2030년 총 323만 대를 판매해 세계 전기차 시장점유율 약 12%를 기록하겠다는 목표다.


▎현대차는 6월 말 아이오닉 6를 전격 공개한다. 사진은 현대차의 전기차 콘셉트카 프로페시. 사진 현대자동차
- 최은석 월간중앙 기자 choi.eu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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