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상임대표, 전용 콘텐트 구축 등 주요 사업과 전략 사업 제시“재외한인청소년을 한국의 중요한 인적 자원으로 키워낼 것” 다짐
▎'사단법인 K-디아스포라 세계연대'가 2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1간담회의실에서 재외동포청과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 최현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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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호각을 이루는 것을 보면서 우리 재외한인이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일도 머지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양향자 '사단법인 K-디아스포라 세계연대' 상임대표가 재외동포청과의 국회 토론회 말미에 한 말이다. 2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1간담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재외한인청소년을 한국의 인적 자산으로 육성할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의 축사로 시작한 토론회는 양향자 상임대표의 조직 소개, 김민철 재외동포청 정책국장의 재외동포청 현안 보고, 이종훈 정치경영컨설팅(주) 대표의 재외동포 청소년 모국초청연수 개선방안 발표로 이어졌다.이 의원은 “K-디아스포라 세계연대와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를 대한민국 역량의 큰 축으로 인식하고, 정체성 함양과 유대감 강화를 통해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적을 두고 있다”며 “특히 200만 차세대 청년·청소년 재외동포들이 모국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며 눈부신 성과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과 함께 제도적·정책적 뒷받침을 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라고 했다.이어 양향자 상임대표는 “K-디아스포라 세계연대는 지난해 7월 산업자원부 승인을 받아 ‘사단법인’ 설립까지 마친 상태로, 법률적·재정적인 신뢰성과 완결성을 갖췄다”며 “▷유대감 형성 ▷연대 구축 ▷미래 인재 양성 등 3대 주요 사업과 ▷전용 콘텐트 및 프로그램 제작 ▷K-디아스포라 얼라이언스 파트너십 확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DB 구축 등 3대 전략 사업을 통해 재외한인 청소년을 한국의 중요한 인적 자원으로 키워낼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김민철 정책국장은 2024년 재외동포청의 주요 업무를 발표하면서 “▷재외동포 정책 체계 강화 ▷재외동포 정체성 함양 강화 ▷국격에 걸맞은 재외동포 보호·지원 강화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 구축 및 강화 ▷민원 서비스 구축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국내동포 지원 인프라 구축 및 재외동포 국적 제도 개선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이종훈 대표는 “재외동포 청소년의 모국 방문을 통해 더 나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에 대한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개선해야 한다”며 ▷초청 연수 프로그램의 내용 강화 ▷한글학교 및 교육기관과의 연계 강화 ▷프로그램 운영 환경 개선 ▷문화 체험 기회 제공 다양화 등에 관한 세부 대안을 제시했다.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및 개혁신당 소속 국회의원들, 김영근 재외동포협력센터 센터장, 손한나 세계한인여성협회 인천지회장, 박상원 세계한인재단 회장, 고도원 K-디아스포라 세계연대 이사장, 이종익 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 관장 등이 참석, 재외한인 정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최현목 기자 choi.hyunm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