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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 세번 갈 각오로 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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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반도체 장비메이커인 미래산업은 요즘 주식시장에서 최고급주(株)에 속한다. 주당 가격은 평균 20만원선을 웃돌고 있다. 형편없는 주가를 보이는 간판급 재벌들을 제치고 당당히 국내 고주가 빅5에 올라 있다. 창업 초기 부천에서 전세를 전전하던 미래산업이 어느 새 국내 최고의 알짜배기 유망기업으로 변해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 18년간의 공무원생활 청산-창업-부도-재기-성공에 이르기까지 정문술 사장(60)이 참기 힘든 고독과 역경을 이겨낸 결과다. 기술자 출신도 아닌 40대의 늦깍이 창업. 더구나 옷벗으면 그냥 얼어죽는다는 공무원에서 성공사업가로의 변신과정은 충분히 귀감이 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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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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