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관광호텔업계, ‘레임덕 정부'에 으름장 

내년 월드컵 ‘볼모’로 슬롯머신·증기탕 부대업장 돌려달라 요구 

이필재 jelpj@econopia.com
일러스트 김회룡2002년 월드컵에서 뛸 세계적인 선수들을 어쩌면 내 집에 묵게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월드컵 준비에 바빠야 할 관광호텔 업계가 개막 2백일도 안 남은 시점에서 “정부가 관광 오락업(슬롯머신)과 관광 휴양 목욕장업(증기탕) 영업을 허가해 주지 않으면 월드컵 참가선수단과 국제축구연맹(FIFA) 관계자 등 외국인들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업계는 이런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관광사업 등록증을 반납하고 관광호텔 사업을 아예 포기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한국관광호텔업협회는 지난 12일 총회를 열고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FIFA의 숙박대행사인 영국 바이롬사와의 계약을 취소할 수밖에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583호 (2021.05.0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