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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에 불만 제기…코헨 제일은행장  

“정치적 목적으로 공격하면 외국인투자자 싫어할 것”  

외부기고자 최현철 중앙일보 경제부 기자 chdck@joongang.co.kr
지난 3월5일 오전 10시20분. 로버트 코헨 제일은행장이 서울 소공동 한국은행 기자실에 모습을 나타냈다. 덥수룩한 수염 위로 미소를 지으며 일일이 기자들과 악수를 나눈 코헨 행장은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자리를 잡았다.



이날 회견은 코헨 행장이 직접 요청해 마련됐다. 최근의 무리한 풋백옵션(사후 손실 보상)을 요구한다는 보도를 보고 발끈해서 이를 바로잡겠다고 고집을 부린 것. 은행 홍보담당자들은 “그래봐야 역효과만 난다”며 만류했지만 행장의 뜻을 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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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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