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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을 보는 여자  

 

외부기고자 곽대희 피부비뇨기과 원장
일러스트 조태호부부의 행복은 정신적 애정보다 육체적 교감에 있는 경우가 더 많다. 여체의 연속적인 오르가즘 폭발에서 원초적 성취감을 얻는 남성들은 유교적 부덕을 발휘하여 섹스에서 소극적 태도를 견지하는 여성을 경원한다. 그리고 그 충족되지 못한 욕구로 인하여 성적으로 민감한 여성을 찾아서 끊임없이 바람을 피운다.



그런 한국적 부덕으로 중무장된 주부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은 남자의 손안에 몸을 맡기고 있기만 해서는 현대 여성이 아니라는 것이다. 적어도 섹시우먼이란 소리를 들으려면 여성도 남성의 육체를 만지고 더듬어 스스로 성적 흥분성을 높여서 베스피우스 화산 폭발과 같은 엄청난 오르가즘을 보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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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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