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王회장과 너무 다른 MJ의 출마 배경에… 

아버지는 政治圈과 철저한 적대감, 아들은 일단 柔和제스처로 출발…'他재벌 반감'도 문제 

외부기고자 김원호 정치평론가·연합뉴스 이사
정몽준 의원의 당면과제는 부와 권력의 집중에 따르는 국민반감과 재계의 적대감 극복이다. 사진은 지난 16일 부인 김영명 여사.강신옥 변호사.축구협회 관계자들과 함께 지리산 등반 중인 정의원지난 1997년 9월12일 정몽준의원은 미국 오레곤대학의 리처드 스티어스 교수와 자리를 같이한 일이 있다. 정주영 회장의 영문판 전기를 쓰기로 한 스티어스 교수와 정의원과 현대그룹의 앞날이나 정의원의 정치 포부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누었다.



스티어스 교수는 2년 후 출판된 전기를 통해 이 자리에서 논의된 내용과 관련, ‘정의원은 아마도 그의 아버지가 (92년에) 이룩하지 못한 것(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 기술하고 있다(Perhaps he will win where his father could not), 정의원과 스티어스 교수가 대화를 나누었던 당시는 공교롭게도 제15대 대통령 선거전이 지금과 똑같이 다자(多者)구도로 진행되고 있을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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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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