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올겨울 ‘女心’이 대권 향방 좌우한다 

여성 유권자 투표율 급상승세…후보 이미지·스타일 따라 지지 부침 심해  

외부기고자 김원호 정치평론가·연합뉴스 이사
(위)지난 9월27일 제 30회 전국여성대회에서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 정몽준 의원의 부인인 김영명씨와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아래)이회창 한나라당 총재가 지난 7일 당사에서 여성단체 대표들과 만나 환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노무현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9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여성단체 대표 간담회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97년 대선에서 남성(34.1%)보다 여성(43.5%)의 표를 더 얻어 김대중 후보(남 39.8%, 여 40.0%)보다 여성들에게 인기가 조금 더 있었는데도 패배했다. 그렇다면 여성표가 중요하지 않다는 증거인가.



전혀 그렇지 않게 세상은 크게 변하고 있다. 김대중은 1997년 대선에서 5년 전인 92년 당시보다 남성표는 3.0%포인트 더 득표하는 데 그친 반면 여성들로부터는 5년 전보다 무려 9.5%포인트나 더 얻어 당선을 거머쥐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583호 (2021.05.0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