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경영난에 묶인 ‘서민의 발’ 

승객 줄어 3년새 30% 이상 문 닫아…‘공익사업’ 구실로 요금은 원가 이하 

김윤경 cinnamon@joongang.co.kr
지난 10월23일 오후 서울 강일동 외곽에 있는 강동권역 버스 공영 차고지. 넓은 주차장에 시내버스 10여대가 서 있고 주변엔 담배를 피우며 대화를 나누는 운전사 몇 명만이 눈에 띈다.



황량한 주차장엔 대여섯개의 주유기와 정비 설비가 딸린 건물 하나가 덩그러니 서 있을 뿐이다. 몇몇 시내버스 업체 사무실과 직원 휴게실이 있는 건물 안도 썰렁하긴 마찬가지. 주변의 논과 어우러진 적막한 풍경이 마치 폐광된 탄광촌을 연상시킨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583호 (2021.05.0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