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23일 오후 서울 강일동 외곽에 있는 강동권역 버스 공영 차고지. 넓은 주차장에 시내버스 10여대가 서 있고 주변엔 담배를 피우며 대화를 나누는 운전사 몇 명만이 눈에 띈다.
황량한 주차장엔 대여섯개의 주유기와 정비 설비가 딸린 건물 하나가 덩그러니 서 있을 뿐이다. 몇몇 시내버스 업체 사무실과 직원 휴게실이 있는 건물 안도 썰렁하긴 마찬가지. 주변의 논과 어우러진 적막한 풍경이 마치 폐광된 탄광촌을 연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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