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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죽을까 다시 再起할까? 

위기의 日本 보는 두 개의 시다른시각…[그래도..] vs [사자는..]  

외부기고자 이재광 중앙일보 경제연구소 기자 imi@joongang.co.kr
그래도 우리는 일본식으로 간다,사자는 잠들지 못한다HAPPY MONDAYS레드 마케팅시간을 돈으로 바꾸는 기업, 그 생존의 방정식모든 것은 브랜드로 통한다앞을 보고 뛰어도 뒤로 가는 바보들일본경제의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고단위 개혁책을 쓴다고 했다가도 금세 반발에 부닥쳐 오도가도 못하는 상태가 반복된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지지도가 떨어지자 아예 개혁성향이 더 강한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東京)도 지사를 총리로 내세우자는 얘기까지 나온다. 일본은 이대로 조금씩 죽어갈 것인가 아니면 예전처럼 위기를 딛고 다시 우뚝 설 것인가?

일본경제와 관련된 두 권의 책 「그래도 우리는 일본식으로 간다」(중앙일보 경제연구소 지음), 「사자는 잠들지 못한다」(새뮤얼 라이더 지음)는 상반된 시각으로 일본경제를 접근한다. 하나는 “일본은 아직 저력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서서히 죽어가는 쪽으로 보지만 또 한쪽은 “1백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대대적인 파괴를 통해 다시 설 것”으로 보고 있다.

두 권의 책은 구성 면에서도 큰 차이가 있다. 「그래도 우리는 일본식으로 간다」는 현장 취재에 인터뷰까지 수록한 전형적인 저널리즘 형식으로 만들어진 반면, 「사자는 잠들지 못한다」는 우화 형식을 빌어 미래를 예견하는 예언서로 만들어졌다. 전혀 다른 시각에서 전혀 다른 형식으로 꾸며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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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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