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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 

“재벌 개혁 속도조절 없다”  

글 이상재 사진 지정훈 sangjai@joongang.co.kr,ihpapa@joongang.co.kr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공정거래위원장의 지위를 부총리급으로 격상하고 예산과 인원을 감사원 수준으로 증강시켜야 한다.”강철규(58) 공정거래위원장은 대학(서울시립대) 교수 시절 대표적인 재벌 개혁론자로 꼽혀왔다.



지난 1999년 펴낸 「재벌개혁의 경제학」에서 그는 ‘전경련을 문화재단으로 전환하고, 공정거래위원회의 권한을 감사원 수준으로 대폭 강화할 것’을 주장했다. 그리고 4년이 지나 ‘강교수’는 부패방지위원장을 거쳐 공정거래위원장에 임명됐다. 그의 재벌개혁 원칙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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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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